전도프로그램 ‘알파코스’ 보급을 위한 국제 알파컨퍼런스가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박 2일간 알파코리아(대표 이상준 목사) 주최로 개최됐다.

골로새서 3장 23-24절에서 유래한 알파(ALPHA)의 의미는 ‘누구라도 환영합니다(Anyone can come)’, ‘웃고 즐기며 배웁니다(Learning and laughter)’, ‘함께 음식을 나눈다(Pasta)’, ‘서로가 서로를 돕습니다(Helping one another)’,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Ask anything)’의 약자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170여개국 교회에 도입돼 전도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998년 도입돼 교회 3천여곳과 대학 40여곳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알파코리아 측은 밝혔다.

알파코스는 분야별로 교회, 어린이, 청소년, 캠퍼스, 직장, 군대, 교도소, 선교지 등으로 사역이 분류되며, 알파코리아는 이를 돕기 위해 이틀간 진행되는 지도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세미나인 알파컨퍼런스를 비롯, 10주간 진행되는 알파코스를 목회자들이 5일간 집중 체험해 보는 알파수련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강사로는 국제알파본부 총책임자이며 Holy Trinity Brompton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니키 검블 목사를 비롯, 그레이엄 톰린(성바울신학교장), 제이미 헤이스(국제 대학·청년 알파 총책임자), 알 고든(찬양사역자) 등 국제알파본부 사역자들이 대거 입국해 강의를 실시했다.

니키 검블 목사는 ‘알파의 원리’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알파코스는 평신도를 움직이게 하고, 그들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전도하게 하는 것”이라며 불신자들을 위한 코스임을 강조했다. “전도에 있어서 알파코스만이 최고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는 검블 목사는 “영국의 경우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호응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주제강의 이외에도 이틀간 ‘알파의 실제’, ‘아이스브레이크 및 스트레칭’, ‘알파의 신학’, ‘알파의 사역’, ‘알파 그 이후’ 등의 강의가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