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자교회 상해지역 Shen Xuebin 회장과 Cai Weiwei 부회장 등 임원단 7명이 오늘 NCCK(총무 권오성 목사)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한국교회와의 협력과 배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NCCK 방문은 복음 전파 1백여년 만에 제2의 선교사 파송국가로 성장한 한국교회를 바로 알고자 함과 더불어 한국성서공회와 중국 삼자교회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만남에서 권오성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역사와 전통을 설명하고, NCCK의 활동과 올해 천주교와 함께 개최한 일치기도회에 대해 말했다. 또 한국의 WCC 유치에 대해서 중국 교회의 지지도 함께 요청했다.

권 총무는 “제10차 WCC 총회는 한국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남북의 화해와 동북아 평화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유치가 중국과 많은 동북아 국가 교회들의 협력을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사랑의교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한국교회의 모습을 피부로 느끼고자 하는 바람이 컸으며 특히 옥한흠 원로목사와 오정현 담임목사의 성공적인 목회승계와 제자훈련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랑NEWS우리> 박승호 편집장은 “물량적인 성장보다는 한 사람의 변화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중국교회 역시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정현 담임목사는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차 출국 중인 관계로 함께하지는 못했으며 대표단은 교회 측에서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청하고 교회 곳곳을 둘러보며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표단은 이번 주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본국 송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