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초기 한인 이민 교회의 설립과 교회 소식
제2부의 단체별 소사에서는 애틀랜타 권역에 소재하는 한인 교회의 설립 연도를 대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인 교회의 수는 1975년에 6개, 1976년에 7개, 1977년에 10개, 1979년에 11개, 1980년에 13개, 1983년에 21개, 1985년에 22개, 1988년에 40개, 1990년에 42개, 1992년에 56개, 1994년에 79개, 2001년 7월에 143개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애틀랜타 권역에 현재(2001년 7월) 설립되어 있는 143개의 교회 수는 주간동남부(7월20일자)와 코리아저널(7월16일자)에 실려 있는 교회 명칭을 분석하여 얻은 결과인데, 실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는 폐쇄된 교회가 신문에 그대로 개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새로 신설되었지만 신문에는 아직 등재되어 있지 않은 교회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애틀랜타에서 교회가 얼마간 운영되다가 완전히 폐쇄된 경우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현존하지 않는 한인교회까지 합치면 애틀랜타 권역에 설립되었던 한인 교회는 200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여개가 넘는 한인 교회의 연혁을 일일이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나, 방대한 작업량 때문에 [애틀랜타 한인 이민사]에서는 제2부 2장 1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한인 교회의 설립 연도만을 대략적으로 고찰하였다.

1975년 4월 10일 발행한 한인회보 제1호 등대(발행인 안낙영, 편집인 민병갑과 천정수)는 당시 한인교회의 소식을 담고 있다. 이 한인회보에 나타난 교회는 다음과 같다.

1) 애틀랜타 한인장로교회(문경렬 목사) 예배 일요일 오후 2~3시
소재지 : 1438 Sheridan Rd. N.E. Atlanta, GA
2) 애틀랜타 장로 교회(김세희 목사) 예배 일요일 오후 1~2시
소재지 : 607 Peachtree St. N.E. Atlanta, GA
3) 애틀랜타 한인 감리 교회(김철손 목사) 예배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소재지 : 1015 East Rockspring Rd. N.E. Atlanta, GA
4) 애틀랜타 한인 안식 교회(임춘택 목사) 예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소재지 : 3657 Covington Highway, Decatur, GA
5) 조지아 한인 안식 교회(이한봉 목사) 예배 토요일 오전 10~12시
소재지 : 1824 Piedmont Ave. N.E. Atlanta, GA
6) 애틀랜타 한인 교회(전동식 목사) 예배 일요일 오전 11~12시
소재지 : 3626 Peachtree Rd. N.E.

교회소식 1: 애틀랜타 한인 감리 교회는 지난 3월 25일 외국인 선교사서 현 한국 정부로부터 추방당한 목사인 George Ogle 박사의 강연회가 있었는데, 약 70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였다.

교회소식 2: 애틀랜타 한인 교회에서는 지난 3월 9일 11시에 전동식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 예배가 있었다. 전동식 목사는 현역 해군 중령이며 이번 봄학기부터 Georgia State University에서 Counseling Psychology를 공부한다.

교회소식 3: 지난 3월 23일 애틀랜타 장로 교회는 일본 재일 교포 채창화 목사의 재일 교포의 인권 문제에 대한 강연과 Slide Presentation이 있었다. 채창화 목사는 지난 수년 동안 재일 교포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약해 왔다.

교회소식 4: 성경을 통신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는 분에게 이한봉 목사가 성경 통신 과목을 보내 드린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분은 전화로 연락하기 바란다.

교회소식 5: 지난 2월 2일 애틀랜타 장로 교회는 창립 예배를 가졌으며 이어서 김세희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었다. 김세희 목사는 1972년 이래 애틀랜타 한인 교회의 담임목사로 일해왔다. 애틀랜타 장로 교회(김세희 담임목사)에서는 교회 창립 기념으로 애틀랜타 한인 역사상 최초로 서울에 위치한 영락 교회의 당회장 한경직 목사 초청 부흥회가 있었다. 한 목사는 설교에서 천당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하고, 자신이 회중보다 나이가 더 많으니 먼저 죽을 것인즉, 먼저 죽으면 천당에 가서 천당의 사정을 알려 주겠다고 농담을 하여 회중을 웃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