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드럴웨이 교회협의회ㆍ목사회 회장에 손항모 목사(훼드럴웨이 은광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손항모 목사는 13년 째 훼드럴웨이 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다. 1995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늘푸른교회를 개척했다가 1999년 현재의 은광교회를 다시 시작했다.

2009년 한 해동안 연합회를 이끌어 갈 그는 "경기가 안좋고, 교회도 어렵다는 현실이지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연합에 힘쓸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세상 속에서 팍팍한 삶을 살아야 하는 성도들을 돌보고, 답답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훼드럴웨이 지역 교회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류 사회의 경우, 힘들어지니까 교회로 하나둘씩 찾아오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하지만 한인들에게서 그런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회 문을 두드리는 한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지혜를 갖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교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합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연합회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을 마련하는 한편 회원 명부도 정리할 계획이다. 한인들에게 지역 교회들을 소개하는 '길잡이'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또한 회원들이 모여 같이 전도하는 시간도 갖고자 한다.

"한인 교회들이 우후죽순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고 있어요. 그 가운데는 출신이 명확하지 않은 교회들도 있고요. 연합회가 한인들을 복음으로 인도하고 주변의 좋은 교회를 소개할 수 있어야 하겠죠."

훼드럴웨이 교회협의회ㆍ목사회는 2009년부터 매달 2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주 월요일에는 교회 연합을 위해, 네번째 주 월요일에는 목회자들의 친교를 위해 모인다. 모임은 훼드럴웨이중앙장로교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