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가 구세군 자선냄비에까지 미쳤다. 지난 6일 벨링햄 지역의 자선냄비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린든 푸드 파빌리온 앞에서 모금을 하던 구세군 관계자가 잠시 휴식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두 남자가 자선냄비를 털어간 것이다. 켄 도브 참령은 "피해액은 300-800불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의 모습은 다행히 점포 앞에 설치해놓은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존 빌리스터 린든 경찰국장은 "현재 냄비를 털어간 두 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겨울 도와주어야 할 곳은 지난해에 비해 50%이상이 늘어났지만 모금액이 줄어들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켄 도브 참령은 "주변에 1,200여명의 어린이가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웃들이 우리를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