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선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아기 예수가 오신 성탄이 다가온다. 시애틀 지역 교회들이 목소리를 모아 성탄을 축하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애틀한인기독교회연합회는 매년 연말 연합찬양제를 개최해 지역 교회들의 화합을 다지고, 한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마련하고 있다. 14일 오후 6시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2008 시애틀 교회 연합 성탄축하 찬양제'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시애틀 지역 7개 교회 성가대를 포함해 커뮤니티 내 3백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찬양제는 배명헌 목사(시애틀영락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됐다.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 담임)은 '왜 성탄절은 특별한 날인가?(요 3:16)'라는 설교를 통해 성탄절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말했다. 그는 "성탄절 주인공인 저와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신 것"이라며 "어둠 가운데 있는 나를 찾아와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구원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이 자리에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절은 선물을 받는 날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구주를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최태원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이어진 찬양제는 이병일 목사(예수마을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됐다. 에버렛장로교회는 찬양팀과 성가대가 함께 신바람이 나는 '구원열차' 찬양으로 첫 무대를 열었으며 이어 성가대가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를 불렀다. 온누리교회는 '영광을 하늘 높은 곳에'와 '찬양하리라'를, 시애틀한인장로교회는 '목자들의 축제'와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을, 시애틀형제교회는 '아기예수'를 들려줬다.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는 '일어나라'와 '주의보혈'을, 시애틀연합장로교회는 '가라!모세'로 웅장한 찬양을 들려주었다. 한우리선교교회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찬양에 맞춰 바디워십을 선보였다. 이날 순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할렐루야'찬양을 한 목소리로 부르는 것으로 끝났다.

▲헌금을 위해 기도하는 홍승주 장로. 이날 헌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예배에서 축도하는 최태원 목사

▲이날 찬양제 사회를 맡은 이병일 목사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를 불러준 에버렛장로교회 성가대

▲시애틀온누리교회 성가대는 '영광을 하늘 높은 곳에', '찬양하리라' 두 곡을 선보였다.

▲피아노와 플루트 연주에 맞춰 '아기 예수'를 부른 시애틀형제교회 성가대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는 '일어나라', '주의보혈' 두 곡을 선보였다.

▲'가라! 모세'를 불러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성가대

▲한우리선교교회의 바디워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