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식 목사가 커클랜드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받고 필리핀 선교사로 떠난다. 11월 30일 오후 4시 커클랜드중앙교회는 정삼식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선교사 파송식을 가졌다.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130여명의 하객들은 정 목사와 교회 성도들에게 축복의 메세지를 전했다.

구자경 목사(재미고신총회 선교부장,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담임)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예배는 예배와 원로목사 추대식, 선교사 파송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 예배에서는 김용문 목사(훼드럴웨이 갈보리교회 담임)가 기도했으며 박종수 목사(고신증경총회장)가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들(막3:13-15)' 설교를 전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정태근 목사(타코마삼일교회 담임)가 "선교사로 떠나는 정삼식 목사가 선교지에서 주의 능력의 종으로 쓰이고, 정 목사를 보내는 교회 역시 만방에 주의 뜻을 펼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구자경 목사는 정삼식 목사가 커클랜드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되었음을 공포했다.

제3부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구자경 목사가 "선교지에서 하나님을 보여주는 귀한 사역을 감당케 해달라"고 파송기도 했으며 조봉환 목사(훼드럴웨이장로교회 담임)는 "이렇게 교회를 세워 사역했던 것은 크나큰 하나님의 은혜"라며 "정 목사가 선교사로 지원하고,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역시 큰 은혜"라고 축사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으므로 앞으로의 선교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 크게 부어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준비된 그릇으로써, 하나님의 종으로 쓰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삼식 목사는 이에 "지난 18년간 교회를 섬겨온 장로, 집사님들을 비롯해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한다."고 답사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 단체들을 보면서, 목사 안수를 받을 당시 '부르시면 어디든 가오리다'라고 했던 고백을 상기하며 '더 나이가 들면 가진 비전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선교사로 지원하게 된 동기를 밝혔으며 "선교 사명은 죽는 일인데, 하나님 뜻에 순종해 죽어져 열매를 거두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정 목사는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워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학교 사업을 통해 현지인들을 교육시켜 나갈 것"이라며 "커클랜드중앙교회 역시 든든히 서서 복음을 증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회 초반 쿠웨이트에서 선교한 바 있는 정삼식 목사는 18년 전 커클랜드중앙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성장시켜 왔다. 정희숙 사모와 함께 오는 12월 20일 필리핀으로 떠나는 정 목사는 올 봄, 선교지를 찾기 위해 동아시아와 동남아로 단기 선교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선교 여행을 통해 필리핀 바클로드 지역을 선교지로 찾은 그는 앞으로 원주민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기도하는 정태근 목사

▲정삼식 목사를 커클랜드중앙교회의 원로목사로 공포하는 구자경 목사

▲축사하는 조봉환 목사

▲답사하는 정삼식 목사

▲이날 예배는 박종수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선교지를 위해 걷힌 헌금이 귀히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하는 호창규 장로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과 하객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과 하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