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추모예배는 김성남 목사가 축도했다.

지난 28일 故 이승운 목사 10주기 추모 예배가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중언 목사)에서 드려졌다.

이 날 기도는 김영식 목사, 성경 봉독은 김종일 목사, 말씀 선포는 김해종 감독, 추모사는 김상모 목사, 추모글 낭독은 안찬호 선교사/ (대독)조영철 목사, 유족 인사는 아들 이유진 목사, 축도는 김성남 목사가 맡았다.

김해종 감독은 '목자의 음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이승운 목사는 선한 목자로서 사람을 많이 도왔고 훌륭한 설교가였으며 뜨거운 기도의 사람이었다"며 "또한 두터운 우정을 가진 친구였다. 어려움을 당할 때 서슴지 않고 도왔던 친구라 지금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추모사를 전한 김상모 목사는 "52년 전 제가 신학생이었을 때 같은 기숙사에 있으며 고등학생이었던 이승운 목사가 거의 신학생들만 참석했던 새벽 기도회에 참여해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19년간 뉴욕 연회에서 함께 고진감래했었던 동역자로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이승운 목사는 제일 큰 한인연합감리교회로서 후러싱제일교회의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 놓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추모글을 전해 온 아프리카 안찬호 선교사는 "이승운 목사님은 한 영혼을 극진히 사랑하는 분이셨다.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을 좋아하셨고 지는 것을 가르치는 분이셨다"며 "아프리카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승운 목사는 1983년 10월 후러싱제일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해 미국인과 한인 회중을 겸하여 담임했다. 1991년에는 자녀들의 신앙과 교육의 전당이 될 교육관 신축 공사를 착공했고 1992년 완공했다. 이 목사는 교육관 완공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한국 문화 학교(주일과 토요일), 제일여름학교, 겨울 성경학교, 제일유아원, 제일경로대학 등 유아로부터 노인까지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갔다.

또한 교인들의 신앙 성장에 역점을 두고 재생산 신앙교육 프로그램인 제자반 교육과 바나바 교육 훈련 과정을 신설해 필수적으로 참여하게 했으며 구역의 조직화와 활성화를 위한 구역장 인도자 교육과 지도를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한편 해외 선교 사역에 있어서는 동남아 지역으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과 러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는 탄자니아, 케냐, 맛사이족, 남미의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에 이르기까지 선교 지역을 확장했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는 전국 감리교 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감리교 목사로서 본이 되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에 목숨 바쳐 헌신하며 순교자적 삶으로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