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는 이 교육관을 봉헌합니다. 건강한 사회인의 양성과 공공생활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우리는 이 교육관을 봉헌합니다. 이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기까지, 그리고 선교와 기독교 교육을 위하여 이 교육관과 모든 기물을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봉헌합니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가 17일 오후 4시 교육관 비전드림센터 헌당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성도들과 미국장로교 관계자 뿐 아니라 주변 한인교회와 커뮤니티 내에서도 참여해 축복했다.

지난 27년간 시애틀연합장로교회와 교류해왔던 노스크릭교회 폴 스트론 목사는 'One Lord, One Vision, One Dream'설교를 전했다. 그는 "교육관을 건축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가? 단순히 건물이 아닌 그리스도 지체의 한 부분인 이 교육관을 통해 그 꿈이 펼쳐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드림센터, 그 이름처럼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을 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스퓨젯사운드 노회장인 코리 스콜러서 홀 목사는 "선교 사명을 감당키 위해 교육관을 헌당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2년 전 가졌던 비전과 꿈을 헌신과 노력을 통해 현실로 구현했다."고 축사했다. 그는 십자가와 PCUSA, 그 외 크리스천을 상징하는 심볼들이 그려진 그림을 선물했다.

이하룡 총영사는 "이 교육관이 시애틀의 자랑, 나아가 전 미주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으며 개리 해킨슨(에드몬드 시장)은 "하나님의 손길과 성도들의 인내, 수고를 찬사한다."며 "이 건물이 커뮤니티에 열려있음을 감사한다."고 전했다.

권준 목사(시애틀교회협의회 회장)는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다음 세대가 자라날 것, 그리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 하나님을 찾게 되길 바라실 것"이라며 "교회 밖으로 나간 자녀들을 부르고, 다른 민족이 하나님을 찾게 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특히 변인복 목사(시애틀큰사랑교회 담임)은 "이곳에 초대해주신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하다"며 "비전드림센터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헌당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올바른 하나님의 집이 되고 모든 동포들이 기쁨과 화해를 나눌 수 있는 넓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는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따라 '비전드림센터'로 이름 지어진 교육관은 총 면적이 36,261스퀘어핏이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비전드림센터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쓸 수 있는 공간데 다목적 체육관과 친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사는 2006년 7월부터 시작돼 2008년 7월에 끝났으며 총 460만불의 재정이 들었다. 2002년 11월 교육관을 세우기로 결정한 후 기도로 이를 준비해왔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는 교회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양육에 대한 비전을 품고 계획을 추진해 특별헌금과 바자회 기금, 은행 융자를 통해 재정을 마련해왔다.

한편 지난 해부터 공사가 완료된 1, 2층을 기독교계와 커뮤니티를 위해 문을 열어온 시애틀연합장로교회는 9월부터 3-5세를 위한 유치원을 운영한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최고령자인 김현택 장로가 예배를 위해 기도했다.

▲찬양대가 전하는 아름다운 찬양

▲설교하는 폴 스트론 목사(노스크릭장로교회 담임)

▲건축 경과를 보고하는 건축위원회 재정팀장 김수영 집사

▲건축위원장 강세흥 장로(우)로부터 열쇠를 받는 장윤기 목사(좌)

▲이날 예배에서는 교육관 건축을 위해 애쓴 이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시당회장으로서 교회를 이끌어 왔던 김경천 목사(시온장로교회 담임)가 장윤기 목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축사를 전하는 이하룡 총영사

▲축사하는 개리 해킨슨 에드몬드 시장

▲형형색색으로 크리스천 심볼이 그려진 그림을 선사하는 코리 스콜러서 홀 목사(좌)

▲축사하는 변인복 목사(시애틀큰사랑교회 담임)

▲축사하는 권준 목사(시애틀교회협의회 회장)

▲축송을 선사한 시애틀형제교회 다윗 성가단

▲예배 후 축하 합창을 들려준 시애틀장로성가단과 선교합창단

▲예배 후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 샛별무용단

▲다함께 봉헌기도를 드리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