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개최했다. 평안장로교회는 6월 말일부터 40일 새벽기도를 하며 이번 부흥회를 준비했다. 기도로 부흥회를 준비한 탓인지 부흥회가 열리는 3일 내내 성전은 가득 찼다.

이번 부흥회 강사로는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가 나섰다. 정필도 목사는 복음화 비율 8%를 웃도는 척박한 부산에서 개척해 30년 만에 4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를 일궜다. 정필도 목사는 신앙의 기본 자세를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부흥회를 이끌었다.

그는 첫날 설교를 통해 '은혜'를 강조했다. 정 목사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지만 크리스천은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라며 "은혜 중에서도 가장 큰 은혜는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많은 행복이 있지만 신앙으로 말미암아 행복해지는 것이 최고"라며 "믿음으로 행복해지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성령이 충만한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하는 신앙 생활은 즐겁지만 은혜가 없는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늘 고생하고 힘든 고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은혜받은 자일수록 더 많이 회개하고 더 겸손하다."며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많이 갖고 승리의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설교를 통해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과 성령을 늘 마음 속으로 사모하고 간구하라고 당부했다.
▲뜨거운 찬양으로 집회를 준비하는 평안장로교회 찬양팀

▲뜨거운 찬양으로 집회를 준비하는 평안장로교회 찬양팀

▲성도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는 강성림 목사

▲집회 첫날부터 28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