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크리스천 선수들이 연이은 메달 소식으로 국민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박태환 선수는 10일 베이징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1초 8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박태환 선수는 전날 유도 60Kg급에서 우승한 최민호 선수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한국 수영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박태환 선수는 선수촌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스포츠선교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태환 선수는 경기 후 소감에서 주위의 많은 기대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어깨가 무거웠다고 밝히며 “개인 기록보다는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 선수는 이어지는 자유형 200m 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m 종목은 지난 해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그가 동메달을 딴 종목이기도 하다. 자유형 200m는 10일 오후 준결승이 계속되고, 11일 오후 결승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