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삼일교회 유스 10명이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핏투페이스(Feet to Faith)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핏투페이스는 커버넌트 교단이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4박 5일간 신앙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들을 연관지어 생각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이자리에는 1백여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리더들이 참가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났던 타코마삼일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올해는 지역 내에서 단기선교에 버금가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

핏투페이스에서는 매일 다른 주제를 접할 수 있다. 첫날인 6일에는 '물'에 대해, 둘째날인 7일에는 '이민과 난민', 셋째날에는 '환경'문제를 신앙과 결부시켜 보았으며 앞으로 남은 이틀동안은 인종 문제와 무숙자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학생들은 첫날 밸뷰 뉴포트커버넌트교회에서 물의 중요성과 물 부족 문제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5갤런의 물을 들고 걷는 시간을 가졌다.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 이 때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 부족 문제를 이미 겪고 있는 저개발국가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공유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시애틀대학으로 장소를 옮긴 학생들은 매일마다 주어진 주제들을 묵상할 수 있는 영화 관람, 박물관 방문, 토론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집없이 모든 짐을 끌고 다니는 무숙자들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짐도 끌어보고 박스도 덮어볼 계획이다.

타코마삼일교회 노성현 전도사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마태복음 말씀을 주제로, 신앙과 현실의 문제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