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5개지역(오레곤,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밴쿠버)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7월 28일 피스아크 프로빈셜 공원에서 열린 대회에는 5개 지역 목회자, 사모, 자녀, 평신도 등 3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 기도회로 시작됐다. 김원일 목사(시애틀 목사회 회장)의 기도에 이어 서영오 목사(밴쿠버 목사회 회장)가 '서로를 축복하며 격려합시다(마 18:6-7)'라는 설교를 전했다. 이자리에는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와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도회는 황덕윤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체육대회에서는 배구 경기가 펼쳐졌다. 각 지역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배구 경기는 시애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밴쿠버, 3위는 훼더럴웨이 팀이 각각 차지했다. 타코마 지역과 오레곤 지역 역시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추천에 이어 문창선 목사(타코마제일침례교회) 축도로 끝났다.

오레곤,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밴쿠버 목사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체육대회는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내년 오레곤 지역에서 열릴 대회를 기약하며 헤어졌다.

한편 대회 후에는 해리슨 온천에서 원로 목사 부부 위로회와 목회자 부부 수양회가 열렸다. 목회자와 그 가족들은 오랫만에 갖는 휴식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쉬고, 서로 교제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