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접어들며, 인간 관계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내적 치유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고 있으며, 제6차 한인선교대회에서도 이에 대한 다양한 선택강의가 진행했다. 이 중 7월 28일 선택강의에서 이희녕 사모(뉴저지 복음장로교회)는 치유가 필요한 깊은 내면의 세계에 대해 “쓴 뿌리 치유”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펼쳤다.

이희녕 사모는 강의를 통해 자신이 자라며 경험한 삶의 아픔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미 내면의 쓴 뿌리를 치유받고 새롭게 주님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간증하며, 강의를 경청하는 사람들도 쓴 뿌리를 치유 받기를 기도했다.

쓴 뿌리란 외부적 환경, 사건, 관계에서 오는 두려움, 거절감, 자존감, 분노, 방탕, 근심, 걱정, 낙심, 비판적 태도, 무목적, 분쟁, 시기, 이기주의에서 오는 부정적 삶의 열매다. 이희녕 사모는 경험을 토대로 1)쓴 뿌리의 시작 2)쓴 뿌리의 열매 3)쓴 뿌리의 치유에 대한 단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첫째, 쓴 뿌리의 시작은 우리가 느끼는 수치감,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아끼고 가치있는 사람에게는 목숨도 아끼지 않고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왜곡된 자기 사랑이나 욕심은 두려움을 낳는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된 것을 잃어버렸을 때, 또 자신의 수치가 드러날 때, 남과 비교될 때, 다른 이에 비해 떨어질 때 두려움을 느낀다.

둘째, 쓴 뿌리의 열매로 분노를 말한다. 우리의 생각은 크게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뉜다. 긍정적인 생각의 흐름은 우리를 세워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겸손히 자신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삶의 푯대를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찾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맞춘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의 흐름은 파괴자 마귀에서 온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먼저 자신을 망가뜨리고 점차 가정, 교회,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한다. 자신이 행하는 악은 분노, 질투가 심해 분에 사로잡혀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엔 남의 탓과 반항감에서 기인한 분노로 건전한 생각을 마비시킨다.

쓴 뿌리의 치유는 용납, 용서다. 성령의 절대적 인도를 간구하고 예수님 앞으로 나가 자신의 아픈 모습을 인정하고 자신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묻은 손으로 치유를 받고, 그 분의 사랑을 구해야 한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하며 내 심령을 감사함으로 채워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성령의 능력으로 상한 마음을 치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