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은 2080년까지 전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후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전세계 곳곳을 침투하기 시작했다. 특히 무슬림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가 집결된 중동은 선교하기 가장 어려운 선교지 중 하나이자 주님의 지상명령의 마지막 영적 전쟁을 치르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30일 제6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서 20여 명의 중동 선교사들이 모여 이슬람 선교전략을 짜는 ‘창의적 접근지역 포럼’이 열렸다. 포럼의 사회는 중동선교사협의회(MEMA) 고문이자 필라제일장로교회 담임인 김만우 목사(KWMC 공동의장)가 맡았으며 발제에 공OO 교수, 이외 5명의 중동 지역 선교사가 패널토의를 진행해 효과적인 중동선교방법을 모색했다.

먼저, 공 교수는 발제에서 “무슬림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 선교는 결코 쉽지 않음”을 강조하며, 21세기 선교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인 전략과 체계성이 중동 사역에 동반돼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무슬림 전도를 위해 선교에의 창의적 접근이 요구된다”며, 발제를 통해 “정교회를 통한 접근, 신학교를 통한 접근, 성경과 코란의 공통점을 통한 접근(중동문화를 고려)”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공 교수는 “중동문화를 깊이 이해한다면 성경구절 가운데서도 인용해야 할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며, “예를 들어 ‘간다’ 말하고 가지 않았던 큰 아들과 ‘가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갔던 작은 아들의 이야기에서 중동문화에서는 큰 아들이 더 의롭게 여겨진다. 이것은 이슬람의 체면 문화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선교사의 간단한 세미나 및 패널토의가 1)중동선교의 어제, 오늘, 내일, 2)중동선교의 효과적 전략, 3)한국 이슬람의 도전과 대응책, 4)중동 한인교회의 선교적 역할, 5)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선교학적 이해, 6)중동 신학교를 통한 자생 선교사 양육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패널 토의에서 조OO 선교사는 “눈 덮인 들녘을 걷는 것 같던 지난 선교 기간이었다”며, 지난 20년 선교기간을 회상했다. 그는 “20년 전 처음 중동에 왔을 때 선교사를 포함해 교포까지 총 13명이었다.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다시 돌아갈까 생각도 수없이 했다. 당시에는 믿음이 부족해 선교사 10명만 보내달라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지금은 터키 선교사만 200명이다”며 “내 뒤에 오는 이를 위한 이정표 같은 선교사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탁OO 선교사는 ‘중동 선교의 효과적 강연’이라는 패널 토의에서 “어떻게 해서 마지막 전쟁을 끝낼 것인가?”라고 물으며,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우는 이슬람 선교에 대응해 물질을 투자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오로지 효과적 전략을 위한 선교사 간 네트워크가 최우선 방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OO 선교사는 “이슬람 선교는 ‘지혜롭고 조용하게’ 해야 한다”며, “이슬람을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되며 그들의 문화를 철저히 이해하고 코란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 내 이슬람 선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SBS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등 대중매체를 통한 이슬람의 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각종 대학에 포진된 이슬람 대학생을 통해 선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를 맡은 김만우 목사도 “이슬람 선교를 위해서 먼저는 기도하고 그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코란을 이해하고 선교사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