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평강장로교회(담임 박은일 목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아이티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는 내년 여름 단기선교를 위한 답사 위주로 이뤄졌으며 박은일 목사, 노정원 사모, 김길랑 장로, 이지숙 권사가 한 팀을 이뤄 다녀왔다.

플로리다주에서 남동쪽으로 6백마일 떨어져있는 아이티공화국은 서인도제도에서 두번째로 큰 히스파니올라섬을 도미니카 공화국과 공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공화국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이후 두 번째로 독립한 나라지만, 잇따른 독재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주민들은 주로 카톨릭과 혼합민속종교인 부두교를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은 25%로 추정하고 있다. 식량은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많은 선교단체들이 식량을 보조하고 있는 상태다. 총 인구 중 76%의 사람들이 하루 2.25불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고, 55%의 사람들은 1.13불의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고질적인 영양실조가 만연되어 있고, 쉽게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사병 때문에 5세 미만의 어린아이 중 대섯 중의 하나가 죽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 4위에 수도 포트프린스가 꼽힐 정도로 쓰레기가 많으며 교사와 교육 기관 부족으로 문맹률이 47%에 이른다.

시애틀평강장로교회는 지난 2006년 아이티USA를 통해 이곳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아이티공화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박병준 선교사를 통해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현지 고아원과 신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는 이곳으로 단기 선교를 떠나 VBS와 영어교실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올 계획이다.

박 목사는 "극심한 허기에 시달린 사람들은 조금 더 포만감이 오래 간다는 이유로 진흙, 소금, 식물성 쇼트닝을 섞어 만든 진흙과자를 개당 5센트를 주고 사먹고 있다."며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하며 예수께로 인도하는 통로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지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선교팀이 나눠준 사탕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아이티공화국 현지 모습ⓒ시애틀평강장로교회

▲아이티공화국 현지 모습ⓒ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인들과 함께한 선교팀 ⓒ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인들과 함께 기도하는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인들과 함께한 선교팀 ⓒ시애틀평강장로교회

▲현지인들과 함께한 선교팀ⓒ시애틀평강장로교회

▲아이티공화국 아이와 함께한 김길랑 장로ⓒ시애틀평강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