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풀프레이즈미니스트리(Joyful Praise Ministry 이하 JPM)가 주최하는 '에브리데이유스'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23일과 24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에서 '놀라운 은혜 Amazing Grace'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양일간 1300여명이 모였다. 첫날에는 본당 밖에까지 학생들이 서있을 정도였다.

다양한 레퍼토리의 찬양과 성가대의 특별 찬양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사무엘 최 목사의 메세지는 그리스도를 통해 받게 된 구원과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늘 은혜 받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크리스천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를 가르쳐줬다. 이어진 통성 기도는 뜨거운 마음으로 주를 만날 수 있게 했다.

JPM은 EM 청소년들이 교회 담을 넘어 찬양으로 그리스도를 만나고 넘치는 은혜를 경험케 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단체다. 1998년에는 시애틀 지역 뿐 아니라 뉴욕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JPM을 이끌고 있는 전민철 목사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찬양을 즐길만한 기회가 없는 것이 안타까워 2006년부터 에브리데이유스를 시작했다. 5월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에브리데이유스, 11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에브리데이키즈를 개최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모였다는 것도 눈길을 끌만 하지만 에브리데이유스가 보여준 저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1.5세, 2세의 힘으로 했다는 것이다. 진행의 모든 것을 비롯해 찬양 연주를 청소년들과 EM 사역자가 함께 준비한 것은 물론이다. 특히 이메일과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간 행사 소식은 청소년들을 찬양의 장으로 이끌었다.

전 목사는 "포스터나 광고 등 특별한 홍보 활동을 펼치기보다는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에브리데이유스를 알렸다"며 "웹사이트와 또래 사이의 홍보 만으로도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KM의 관심과 사랑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JPM은 에브리데이유스를 개최하면서 재정적인 지원을 비롯해 여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웹을 이용한 것 외에 홍보를 펼칠 수 없었던 것도 재정적인 제약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우리선교교회는 연습 장소를, 타코마중앙장로교회는 행사 장소를 제공했다. 전 목사는 "연습 시간마다 아이들을 데려와 주신 부모님들과 아가페장로교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어려움이 있지만 더 큰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것은 이제 타민족에게도 에브리데이유스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JPM은 이제는 한인 교회가 앞장서서 커뮤니티 내 타민족을 영적으로 리드해보자는 꿈을 갖게 됐다. 내년 에브리데이유스는 한인 외에 다른 민족들도 참가할 계획이다. 그래서 올해는 미국 교회 사역자들도 함께 했다. 간간이 눈에 띄는 타민족 사역자들은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가 됐다.

한편 JPM은 7월 26-28일 블랙레이크 바이블캠프장에서 프레이즈캠프를 개최한다. 에브리데이유스에서 은혜 받는 청소년들, 그리고 찬양으로 지역 교회를 섬기고 싶은 EM들에게 찬양 인도자로서 갖춰야 할 영성과 실력에 대해 전하고 함께 교제하는 시간이다. 참가 문의는 seattle@joyfulpraise.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