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목말라 하십니까?”

이동원 목사(한국 지구촌교회) 초청 부흥집회가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16일부터 열리고 있다. 창립 31주년을 맞아 열리는 부흥집회에서 이동원 목사는 주일(18일)까지 집회를 인도한다.

16일(금) 오후 8시, ‘잔치’라는 말씀을 갖고 강단에 선 이동원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초대’에 대해 역설했다.

이동원 목사는 “워싱턴에서 목회할 때 아시안리더자격으로 백악관에 초청을 받았다. 백악관을 방문하기로 한 몇일전 한 자매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날 상담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꼭 그 시간 밖에 안된다고. 그 시간은 선약이 있어 안된다고 하니 할 수 없죠 뭐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나서도 계속해서 그 목소리가 떠올랐다. 결국 백악관 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 자매와 상담을 하기로 했다. 자매의 부모들 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의 말할 수 없는 사연들이 3시간여 이어졌다. 듣고보니 해결책이 없어서 함께 예배를 드리자고 했다.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데 아버지가 울기 시작했다. 한 30여분을 울더니 ‘죄송해요 그런데 노력해볼께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어머니의 표정이 달라졌다. 이 집을 나가며 보니 부부가 손을 맞잡고 있었다. 이 집으로의 초대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초대였다. 여러분도 이 모임을 나가며 하나님으로의 초대였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이 목사는 네가지 하나님 나라 잔치의 초대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 초대는 첫번째 준비된 초대이다.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초대만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 분이 모든 것이 되시기에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다. 이 시대의 악함에 우리는 의에 목마르다. 우리는 끝없이 평화를 말하지만 평화가 없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하면 세상에 알 수 없는 평화가 임한다. 하나님께서 초청하신다. 오십시오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목말라 하십니까”

두번째는 은혜의 초대이다. 예수님께서는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이런 죄인들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자격없는 자들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세번째는 지속적인 초대이다. 계속되는 초대에 사람들은 변명하며 거절한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초대 앞에 끊임없이 거부하는 역사였다. 그런 자들을 향해 성경은 초대합니다. 그 초대에 응답하길 기다리시지만 잔치집의 문이 닫힐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열려 있으니, 지금이 바로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때다.

네번째는 강권적인 초대이다. 이것은 사랑의 강권으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큰교회일수록 사람들이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전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 초 선언을 했습니다. 다른 교회 사람들을 받지 않고 교회 등록도 아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1년뒤 보니 새로운 교인중 89%가 초신자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원 목사는 “여러분 술에 취해 팔팔끓는 유황으로 가는 사람에게 실례가 되는 것 같아 그냥 두겠습니까? 강권하고 돌아서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흘간의 잔치속에 참여하고 초대해서 기쁨을 나누며 돌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설교 뒤에는 예수의 초대에 응답해 주를 영접하고, 전도하지 않던 이들이 일어나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흥집회는 17일(토) 오전 10시 목사협의회(회장 박승로 목사) 주최 목회자 세미나와 오후 8시 집회 그리고 주일 2, 3부 예배와 오후 7시 집회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