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뉴욕에서 본보 주최로 열렸다. 지난 5월 11일 오후 6시 Mother's Day를 맞아 효신장로교회에서는 뉴욕 솔리스트 앙상블과 뉴욕 챔버 콰이어가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한편,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세계 어린이 돕기 후원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가족 음악회’라는 타이틀답게 부모 세대에 익숙한 한국 가곡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모두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선보였다. 그리고 이날 효신장로교회 12명 학생들이 금식을 통해 모은 기금을 월드비전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솔리스트 앙상블 박준범 지휘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지난 4월 맨하탄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에 이어 세계적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을 통해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솔리스트 앙상블 오숙희 단장은 “음악을 통해 사회 봉사를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많이 열고 싶다. 앞으로 사회 속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미주 한국일보와 월드비전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