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워싱턴주 성가 대합창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워싱턴주한인장로회 주최로 3일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열린 합창제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13개 교회 찬양팀과 워싱턴주한인장로성가단이 참가했다.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합창제는 각 교회가 서로 받은 은사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도전받고 은혜를 나누며 주 안에서 하나임을 확인하는 찬양제는 이날 많은 이들이 찾아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각 교회는 두 곡의 찬양을 선보였다. 예배로 시작된 이 자리는 김삼중 목사(타코마 목사회 회장)가 '은혜 받고 갑시다'라는 메세지를 통해 "모두 다 은혜 받아야 한다"며 "'은혜는 나의 것' 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력이 아닌 주의 능력에 의뢰하고, 성령으로 충만해 주의 일을 감당하는 모든 분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이 첫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어 시애틀영락교회(담임 배명헌 목사), 타코마순복음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 에버렛장로교회(담임 권혁부 목사),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 한우리선교교회(담임 송추남 목사),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문창선 목사), 타코마중앙선교교회(담임 김삼중 목사), 명성장로교회(담임 김원일 목사), 훼더럴웨이선교교회(담임 전광진 목사),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 올림피아중앙장로교회(담임 황인철 목사),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가 찬양을 불렀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소프라노 김인주 씨가 '시편 23편'을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찬양제는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기대'찬양을 부르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임규영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오남석 장로는 "매년 기도하며 준비하는 합창제에 서로 연합해 선을 이루도록 하신 하나님과 도움 주신 각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로 은혜를 나누는 이 자리가 또한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제 첫 무대를 연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

▲'엘리야의 하나님', '참사랑의 주' 찬양을 부른 시애틀영락교회

▲'복이 있는 사람', '충실하게 하소서' 찬양을 부른 타코마순복음큰빛교회

▲'주님을 더욱', '주님을 찬양합니다' 찬양을 부른 에버렛장로교회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성령이 오셨네' 찬양을 부른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여호와, 그 이름을 영원히', '하늘의 주' 찬양을 부른 한우리선교교회

▲'새벽 날개', '할렐루야! 행복하세요' 찬양을 부른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만세 반석', '가라 모세' 찬양을 부른 평안교회

▲'신자되기 원합니다', 'I am' 찬양을 부른 시애틀형제교회

▲'시편 20편', '주의 이름 송축하리' 찬양을 부른 올림피아중앙장로교회

▲'우리 눈 여소서', '주, 그의 나라' 찬양을 부른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

▲참가한 성가팀들과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과 인사말을 전하는 오남석 장로(워싱턴주 한인장로회장)

▲사회를 맡아 합창제를 인도하는 김정태 장로(워싱턴주 한인장로회 부회장)

▲'기대'찬양을 인도하며 합창제를 마무리 짓는 찬양팀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타코마새생명교회 찬양팀

▲이날 헌금은 시애틀밀알선교단과 샘의료복지재단에 각각 1750불씩 전달됐다. 오남석 장로로부터 헌금을 수여받는 시애틀밀알선교단 장영준 목사

▲이날 헌금은 시애틀밀알선교단과 샘의료복지재단에 각각 1750불씩 전달됐다. 오남석 장로로부터 헌금을 수여받는 샘의료복지재단 박상원 목사

▲합창제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타코마새생명교회 찬양팀과 목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