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미주 기독신문(발행인 김종호)와 함께 펼치고 있는‘한생명 살리기 주일 예배 대행진’ 공동 캠페인이 서북미 한인 교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초 월드비전과 기독신문은 통전적 선교 시리즈 연재로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3일에는 에버렛장로교회(담임 권혁부 목사)가 수요 예배를 통해 30명의 아동을 후원했다. 권혁부 목사는 "전쟁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한인 교회가 이제는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주변의 아파하는 이웃들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월드비전이 한국전쟁의 고아를 도우면서 탄생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전세계에 하루 한 끼 식사, 1불짜리 하는 예방 주사가 없어 죽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과거 밥 피얼스 목사의 헌신을 통해 일어선 우리가 이제는 전세계 아동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버렛장로교회는 원로 박종원 목사가 2004년도 시애틀 운영 위원장을 맡으면서 코리아 데스크의 초기 사역에 큰 힘을 실어 준 선교 동역교회이다. 3년전 주일 예배 대행진을 통해 이미 교인 중 상당수가 아동 결연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날 수요 예배를 통해 예배 참석 성도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시 아동 결연을 통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앞으로 시애틀영락교회(5/18), 스노호미쉬 아름다운교회(6/1), 오레곤 살렘한인교회(6/15)가 주일 예배 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코마 중앙선교교회, 벤쿠버 성산교회등이 그 뒤를 이을 계획이다.

주일 예배 대행진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1-866-육이오-1950이나 www.wvkor.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