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사진과 수채화가 함께한 2인전이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뉴저지 Princeton Windrows(2000 Windrow Drive, Princeton, NJ 08540)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Kindred Spirits'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시회는 신재인 장로(뉴저지 찬양교회)의 사진작품 25점과 여류화가 Jo-Ann Osnoe의 수채화 25점이 함께 전시됐다.

2년 6개월부터 기획한 이번 전시회를 위해 두 사람은 각각 별도로 작품을 준비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각자 제작한 작품 중에 전시할 작품을 함께 선정한 후 주제에 맞춰 내용이 같은 사진 작품과 수채화 각 1점씩을 골라 25쌍을 전시했다.

이에 사진작품과 회화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흥미 있는 전시회가 돼 미술인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재인 장로는 "성령님의 깨우치심과 인도하심으로 작품 창작에 전념해온 지 11년째가 됐다"며 "60년대 말에는 젊은 시절 정신없이 창작사진을 몰두했으며, 7-80 년대는 직업전선에서 실종되었던 창작생활이 이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의 삶속에서 제 영적 생활의 깊이와 넓이를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하루 저의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창작의 열정을 표현했다.

신 장로의 관심은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는데 있다. 신재인 장로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제일 먼저 지으신 것이 '빛'으로써, 하나님의 걸작품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드러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틈틈이 작품을 만들어 왔다"며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의 근원인 '빛'을 매체로 하여 풀 한 포 기, 나무 한 그루로부터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생명력과 그 가운데에 스며있는 무한한 아름다움들을 발견·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그동안 여러 난관이 있었다. 그렇지만 미국인 주류 예술인 가운데에서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과 10여 차례의 개인전, 34차례의 Local·Regional 또는 National 공모전에서 입상 또는 입선되는 등 늦깎이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음은 전적으로 변함없이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