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 이하 CBMC) 훼더럴웨이 지회가 20일 창립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투킬라 컴포트스위트인에서 시작된 창립식에는 서북미 지역 CBMC 회원들과 지역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창립식은 경건회와 창립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건회에서는 홍영철 목사가 기도를, 권준 목사(시애틀기독교연합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삼상 16:13을 본문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서 목자의 심정을 보신 것"이라며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 책임지고 생명을 보호하려는 목자의 심정으로 사업체를 이끌어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는 내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했다.

이어진 창립대회에서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환영사를, 최화섭 북미주 총연합회장이 격려사를, 권찬호 총영사,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 박영민 전 훼더럴웨이 시장, 임정규 전 북미주 총연합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신호범 의원은 "CBMC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업 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도자는 심부름꾼이다.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하는 형제, 자매들이 되어달라"고 축복했다.

최화섭 회장은 CBMC 신용환 중앙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인도 CBMC창립을 위해 출타한 신 회장은 서문을 통해 "세계를 품고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세워가시기 원하는 하나님께서 한인과 주류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비지니스 리더들을 바꾸기 시작하신 것이 CBMC"라며 "인종을 뛰어 넘어 선한 영향력을 끼쳐 전세계 비지니스를 변화시키는 사역자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권찬호 총영사는 "세계적으로 경제가 최고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중심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동포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은 "훼더럴웨이 지회 창립을 위해 애쓴 모든 이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워싱턴 주에 5개의 지회가 생기는 날이 올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박영민 전 훼더럴웨이 시장은 "오늘 이자리의 열기가 아주 뜨겁다"며 "훼더럴웨이 3,500여개의 업소 중 4백개가 한인 소유인만큼 복음을 전파해야 할 대상은 무궁무진하다"고 도전했다. 그는 "14명으로 시작하지만 곧 시애틀, 벨뷰 지회보다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즉석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임정규 전 북미주 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CBMC를 통해 하나님께 전적으로 쓰임 받은 것"이라며 "이 시작의 자리가 곧 사도 바울의 역사를 쓰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터 교회의 사도로서 선한 청지기, 거룩한 부자, 당당한 하나님 축복의 통로가 되라"며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성장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들, 하나님의 기업을 끝까지 지켜 마지막 때 쓰임 받는 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익 훼더럴웨이 지회 회장은 "오늘은 고진감래 끝에 맞이한 자리"라며 "창립까지 도와주신 시애틀 지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하나님의 뜻이 함께해 전문인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BMC는 실업인과 전문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각자 영역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세상을 섬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시절 미국에서 시작돼 2007년 현재 전세계 90여 나라에 조직돼 있다. 본국 내 210개 지회, 해외 교포 98개 지회를 통해 5천 5백여명의 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훼더럴웨이 지회는 시애틀, 벨뷰 지회에 이어 워싱턴주에서 3번째로 창립하는 지회로 지난 1년여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 지난 해 3월 1일 첫 모임을 가진 후 계속 기도하며 김기동 목사, 이백용 사장, 임정규 전 CBMC 총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강사들의 강의와 노방 전도를 통해 창립의 기초를 다졌다. 훼더럴웨이 지회를 섬길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지도 목사 홍영철 ▲회장 이종익 ▲부회장 김준성 ▲총무 존 박

▲경건회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특송을 들려준 임주홍 회원

▲"목자의 마음으로 섬기라"고 권면한 권준 목사

▲창립을 축하하며 코너스톤합창단이 특송을 전했다

▲창립경과를 보고하는 김준성 훼더럴웨이 지회 부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신호범 상원의원

▲축사를 전하는 권찬호 총영사

▲축사를 전하는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

▲축사를 전하는 박영민 전 훼더럴웨이 시장

▲축사하는 임정규 전 북미주 총연합회장

▲격려사를 전하는 최화섭 북미주 총연합회장

▲감사인사를 전하는 이종익 훼더럴웨이 지회장

▲이날 훼더럴웨이, 시애틀 지회원들은 특송을 불러 감사의 뜻을 대신 전했다


▲훼더럴웨이 지회 창립을 축하하는 뜻에서 이종익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는 최화섭 총연합회장
▲훼더럴웨이 지회 창립식에는 미주 곳곳에서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