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상원의원이 올해의 '앨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미국 입양아라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돼 미국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앨리스 아일랜드상은 1986년에 제정됐으며 미국 이민자 옹호 단체인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매년 미국 역사와 이민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럴드 포드, 빌 클린턴 등 역대 6명의 미 대통령을 비롯해 밥 호프 등 저명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한인으로는 비디오아티스트인 고 백남준, 설치작가 강익중,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정재건, LA윌셔은행 고석화 등이 수상했다.

앨리스 아일랜드는 뉴욕 허드슨 강에 위치한 두 섬 중 하나로 초기 이민자들이 이 섬을 거쳐왔다는 이유로 미국 이민자의 상징이 되고 있다.

신 의원은 5월 10일 뉴욕 앨리스 아일랜드에서 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