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 중 과반이 '설교나 성경 공부가 가장 싫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신앙 전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교육 받는 시간을 가장 싫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 어린이들은 '드라마나 영상을 보여주며 하는 설교'를 가장 좋아하고, '동화를 들려주듯 하는 이야기식 설교'와 '교육 자료를 활용하는 설교'를 선호한다고 대답하고 있다.

때로는 성인들도 설교나 성경 공부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라고 오죽할까. 신앙 전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교사 눈높이가 아니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여름성경학교(이하 VBS)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면서도 복음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노하우가 강의된다. 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 대표 여병현 목사, 이하 CEF)가 오는 5월 17일 주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VBS교사컨퍼런스'를 실시한다.

매년 전국 한인 교회 곳곳에서 열리는 VBS교사교육은 VBS에 쓰일 수 있는 다양한 교재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교회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VBS프로그램, 진행 노하우를 비롯해 찬양, 율동, 인형극 등이 소개된다. 한편 여름캠프와 아이들과 단기 선교를 떠나는 팀을 위한 단기선교 프로그램, 유스 그룹 프로그램 등도 이번 교육에서 만날 수 있다.

CEF는 그리스도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교회에 인도하기 위해 설립된 어린이 전도 전문기관으로 매년 VBS교사컨퍼런스를 실시해 어린이를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여병현 목사는 "복음은 어렸을 때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 복음화는 무엇보다도 어린이를 교육시키는 교사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CEF는 "참된 교사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져 가는 것"이라며 "많은 교사들이 참여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사 교육은 오전 9시부터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시작된다.

문의: 213-382-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