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서북부남선교회(회장 김무수 집사, 이하 KPC-NW)가 오는 5월 3일 훼드럴웨이커뮤니티센터에서 '사랑의무료진료'를 실시한다.

5년 전부터 KPC-NW는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씩 무료 건강 클리닉 행사를 개최해왔다. 의료 보험이나 메디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커뮤니티 내 이민자들과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왔다. 올해는 한인 2세 의료인 협의회인 KAHPA와 훼드럴웨이 시와 함께 개최해 그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됐다.

커뮤니티 내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는 이번 행사를 위해 훼드럴웨이 시는 5천불을 지원했다. 지난 해 11월 타코마에서 헬스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 KAHPA는 KPC-NW와 함께 진료에 나선다.

KPC-NW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비롯해 자원 봉사팀이 강화돼 보다 폭넓게 진료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 과목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척추정형외과, 카이로프랙틱, 포디아트리스트(발치료 전문), 혈관 질환, 신장질환, 한의학, 침술, 수면 등이다. 이와 함께 혈액, 갑상선, 콜레스테롤, 간염, 소변, 복부, 혈관 초음파, 골다공증, 혈당 검사와 마사지, 카이로프랙틱 등은 무료로 실시된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암 전문의, 약사, 간호사,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소셜워커가 참석해 질문과 상담을 받는다. 또한 심장병,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혈관질환, 암, 보험에 대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KPC-NW는 "종교나 교파를 넘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섬기는 이 행사에 보다 많은 이들이 참가해 검진 및 상담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무료진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