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 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이 개최한 기드온 3백명 대회 둘째날 참석자들은 한 민족으로 그리고 신앙인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데 일관된 의견을 나타냈다. 27일 기도회는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베델한인교회에서 열렸다.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는 “기드온 용사 300명들의 기도는 이미 성취된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 결의문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탈북자들이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웨스트힐장로교회 김인식 목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 압력을 가해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 부여와 북한 송환을 막을 계획이고 전세계에 사랑과 자유의 소중함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에브리데이교회 최홍주 목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같은 민족의 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KCC 기드온 300명 디렉터 김성환 간사는 “많은 목사님들이 동참해서 함께 기도하고 뜻을 모은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탈북자 인권과 자유를 위해 중국 영사관 앞에서 기도 및 집회 등을 갖고 시카고, 휴스톤, 워싱톤DC, 뉴욕에서도 기드온 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대회 마지막 순서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는 북한 구원을 위한 미주 한인 목회자 결의와 다짐은 물론 구체적인 행동까지 포함됐다.

결의문에는 △중국 정부가 올림픽 개최 국가답게 중국내 탈북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난민 지위를 부여할 것 △중국의 탈북자 체포 및 북송 탄압을 중지할 것 △이를 위해 KCC 기드온 300명 대회에 참석한 이들이 탈북자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기도, 헌신할 것 등의 항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