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뉴기니의 라바올에서 문안드립니다. 저희는 오늘 아침 도착했고,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영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28년 전 로고스를 타고 이곳에 와 복음을 전했는데, 다시 라바올에 오게되어 실로 감회가 깊습니다.

한가지 긴급한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저와 아내는 23일 토요일 라바올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도 포트 모스비로 나가서 독일에서 있는 선교선 지도자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라바올 지역에 꾸준히 터지고 있는 화산에서 화산재가 너무 많이 나와 비행장이 며칠간 닫힌 상태입니다. 이미 저희의 국제선 예약이 다 된 상태인데 연결 교통이 빨리 회복이 안되면 아주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둘로스 대체 등에 대한 중요한 의논이 있을 것이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입니다.

다행히 오늘 이른 아침에는 비행기 한 대가 출발했다고 합니다. 저희 출발은 원래 토요일 출발이지만 내일 금요일 03:45분 배를 떠나 05:00까지 공항에 가서 가는 것이 있으면 타려고 합니다. 공항은 화산재로 덮여 이착륙이 힘든 상황입니다. 토요일 아침까지는 출발해야 연결되는 국제선을 탈 수 잇습니다.

(1) 내일 바람이 공항방향으로 불지 않아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2) 오늘 밤에 비가 많이 와서 활주로가 다 씻어져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3) 포트 모스비에 가서 지낼 숙소가 마련되도록
(4) 비행기로 며칠 걸리는 긴 여행 중 아픈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5) 둘로스 대체, 또 저희의 장래 (단장직 계속 여부 등) 대한 의논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 소식 때 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기도와 사랑, 지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최종상, 윤명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