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직후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적인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각 지역별로 후원자 감사의 밤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뉴욕, 아틀란타에서 연이어 월드비전 신년 감사의 밤이 개최된다. 우선 오는 28일 오후 6시,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 2층에서 월드비전 제 3회 신년 감사의 밤 행사가 열린다.

배인덕 워싱턴지역 운영위원장은 "지난 2년여에 걸친 워싱턴지역 운영위원회 활동 상황을 보고하며, 2년여 만에 지구촌 곳곳의 죽어가는 2000여 아동에게 새 생명을 찾아준 후원자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이번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 및 권태면 총영사, 한인 단체장 및 봉사단체, 직능단체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 뿐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지구촌 아동 생명 살리기를 위한 생명지킴이 자원봉사단원 및 일반 후원자 약 200여 명이 초청됐다.

필라델피아는 29일(화) 오후 7시 30분 leilei 중국 식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설교는 필라델피아 월드비전 운영위원장인 김창만 목사(온누리순복음교회)가 맡으며, 생명지킴이 자원봉사단 발대식도 열린다. 이날 150여명이 참석해 월드비전의 한 해 사역을 돌아보며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며, 사라져가고 있는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은 31일(목) 오후 7시, 플러싱에 위치한 대동연회장에서 월드비전 신년 감사의 밤이 개최된다. 이날 감사의 밤 자리에서 월드비전의 사역을 위해 도왔던 이들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되며, 설교는 방지각 목사(월드비전 뉴욕운영위원장, 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가 전한다.

동부지역내 월드비전 감사의 밤은 2월 1일(금) 조지아 아틀란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월드비전 동부 지역은 올 한해 2,700명의 후원자 모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월드비전은 어려움에 처한 제3세계의 아동들을 1:1 결연을 통해서 돕고, 각종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재난이 닥쳤을 때 발빠르고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이다. 1950년 한국 전쟁시 종군 기자로 왔던 밥 피얼스 목사가 남한의 전쟁 고아 및 미망인들을 돕고자 한경직 목사와 함께 시작했던 단체였으며, 현재는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기독교 구호단체가 되었다. 미주지역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데스크가 따로 있어 활발하게 아동결연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문의:917-287-9396(위화조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