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선교회 주최 ‘미국 비전 여행’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이 18일 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를 찾았다. 지난 8일 로뎀선교회 예도해 목사의 인도로 LA, 아틀란타를 거쳐 17일 뉴욕에 도착한 12명의 학생들은 이날 찬양과 율동, 간증으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박상원 형제는 가정에 쌀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와 교통사고로 온 가족이 생명을 몰살당할뻔한 사건을 회상하면서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간증했다.

박 형제는 “부모님 하시는 사역에 대해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해 본적 없다”면서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열매가 없어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도 열심히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부모님에 반감으로 방황한 적 있는 박화평 형제는 부모님의 권유로 로뎀선교회가 주최하는 ‘농어촌 목회자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농어촌 지역 목회자 자녀들과 어울리면서 위로와 도전을 받게 됐다”며 “그 이후 변화돼 이제는 전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날 찬양집회를 인도한 장기찬 형제는 “주차비 1십불은 아까워하시면서 1천불, 1만불 아까워 하지 않으시고 저희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보았도 또 많은 것을 들었다. 이제 뜨거운 비전을 품고 돌아간다. 10년 후에는 학생들을 이끌고 다시 미국을 찾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농어촌 자녀 미국 비전 여행단은 남은 일정동안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며 오는 23일에는 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또 한번 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25일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후원문의)
로뎀선교회(미주후원회장 노기송 목사): 917-699-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