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사를 꿈꾸는 노랑 머리의 이방 청년 “미가”
나를 가장 필요로하는 곳, 북한! 변화될 북한의 미래를 생각하면 자신의 목숨은 조금도 아깝지 않다.
노랑머리의 한 이방 청년이 같은 핏줄을 가진 우리보다 더 북한을 사랑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그는 2010년경 북한땅을 밟을 예정이다. 어떻게 북한에 들어가며 또한 어떻게 복음을 북한 사람들에게 전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벌써 나름대로 구상을 해 놓고 있다. 현재 북한의 산업적으로 개방된 지역에서는 영어를 가르쳐줄 영어 교사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북한과 아무런 연고도없는 그가 이토록 북한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에는 분명 하나님의 큰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이 한국교회 초창기에도 분명 존재 했었고 그 뜻은 수 많은 선교사들의 눈물과 희생을 통해 성취됐다.” - 크리스천투데이 호주 김근혜 기자


2008년 소망의 새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분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바이다.

나는 인터넷을 통하여 윗 글을 읽으며 '허황된 꿈을 꾸고 있구나' 생각했었다. 왜냐면 북한은 김일성이 신이요, 그 신의 아들이 김정일이요, 그 외에는 다른신을 용납지 않는데...그리고 기독교 박해 제1위 국가로써 7년 내리 세계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어찌 북한에 입국하여 기독교를 전파 한단 말인가. 영웅심리의 발상이라고 일축 했다.

그러나 방법론을 읽으며 동의가 갔다. “북한의 산업적으로 개방된 지역에서는 영어를 가르쳐 줄 영어 교사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그렇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다'는 말처럼 방법은 얼마든지 발굴해 낼 수 있다. 탈북자 선교도 그렇다. 중국 공안에 붙들리면 감옥형을 치뤄야 하는것이 현실이지만,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탈북자 선교를 한 결과 2007년 12월 1만 4천명의 탈북자가 남한과 미국에 망명하게 되었고 유럽과 세계 각국에 망명한 수 까지 합치면 1만 5천명이다. 그 중에 70%가 기독교인이 되었고 선교적인 사명을 받아 신학교를 이미 졸업했거나, 입학생과 1년 내에 입학할 예정자까지 합치면 200명에 달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탈북자 선교의 열매인가!

필자는 15년 넘게 공산권 선교에 몸담았다. 특히 탈북자 대상으로만 10년간 해왔다. 어려운 동포들을 섬겨왔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감사할 뿐이다. 어찌하면 탈북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배불리 먹이며 따뜻하게 입히고 복음을 주어 자유 세계로 망명시킬 수 있을까 방법을 찾고 골몰히 연구한 결과 1천명넘게 먹이며 입혔고, 100명 넘게 자유의 땅으로 망명길에 오르게 할 수 있었다. 세계 선교는 방법을 찾으면 할 수 있다. 순교를 각오로 방법을 찾는데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필자는 지금 중국에 숨어 살아가는 탈북자들이 애타게 도와달라 손 흔들고 있어 저들을 도와줄 길을 찾고 있다.
첫째는 내 일 같이 생각하여 도와줘야 겠다는 불쌍한 마음이요,
둘째는 필요한 만큼의 돈이다.
셋째는 위험을 감수하고 구출하겠다는 결단의 행동이다.

다 밝힐순 없지만 저들의 망명비가 1인당 $1300이 소요된다. 당장 구출해야 할 사람이 10명이다. 경비는 이미 준비 되어 있는 상태이나 결단하는 용기가 필요해 기도하고 있다. 도중에 사고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위의 노랑 머리 '미가'도 방법은 찾았다 하지만 막상 북한에 들어가려면 순교적인 각오와 결단의 행동이 요구될 것이다. 탈북인들은 고향을 떠날때부터 각오와 결단의 행동자들이므로 그들에게 결단의 문제는 없다 하겠다. 다만 도우미의 결단의 마음일 것이다.

북한의 독재자가 신이라는 망상을 버리기까지는 하나님은 답답해 하시고 탈북인의 수는 더 늘어나기만 할 것이다. 나는 영적인 싸움에서 북한 주민의 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북한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도의 협력을 요구하는 바이다. '왜 탈북인 선교를 해야하는가?'라고 묻는 이들에게 이렇게 답하고자 한다. '동포의 죽음을 앉아서 볼 수만은 없지 않은가?'

1당 독재의 노예화 된 북한 주민을 구원하기 위해 북한 선교는 시급하다. 또한 탈북인 선교는 정치 군사 사회 교육 종교와 북한 개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있는 선교이다. 그러므로 나는 생명을 다해 뛰고 있다.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에스더 8:6)

2008년 1월 7일 윤요한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