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사단 지뢰 사고로 대대장 중령과 중사가 발목을 잃었다. 누군가의 아빠요, 남편일 대대장의 부상에 맘이 찢어진다. 그와 그의 아내와 자녀가 흘릴 피눈물에 그려진다. 부상당한 중사는 결혼이나 했을까? 젊은 그가 맞이할 앞날이 걱정이다. 국방부의 미지근한 태도에 분노한다. 왜 함께 분노하지 못할까? 왜 주적을 인정하지 못할까? 주적은 초점이고 과녁인데.
말라기 후에 예수님 탄생까지 400년을 신구약 중간 시대라고 한다. 이 시기에 마카비혁명과 하스몬왕조가 등장한다. 마카비 혁명은 기원전 167년경 셀레우코스 왕조의 헬라화 정책과 종교적 탄압에 맞선 독립 전쟁이다. 이 전쟁을 통해 세워진 하스몬 왕조는 약 80년간 유대를 다스렸다.
유대를 지배했던 셀류쿠스제국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는 예루살렘성전에 돼지 피를 뿌리고 제우스에게 제사했다. 분노한 유대인들이 봉기했고 제국군을 물리치고 성전 청결한 전쟁이 마카비혁명이다. 이 혁명으로 세워진 하스몬 왕조가 BC 164년부터 유대를 통치했다. 솔로몬 후 첫 통일왕조다. 그런데 신약이나 예수님은 마카비혁명이나 하스몬왕조를 언급하지 않는다. 그들 흔적은 요한복음 8장에 성전 청결을 기념하는 수전절이 전부다. 그들은 예수님과 신약성경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마카비 혁명은 애국운동, 정화운동, 순결운동 등등은 일면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국 팔이와 종교 장사와 그들의 탐욕으로 혁명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그들은 나라를 되찾고 왕권과 제사장직을 독점했다. 그래서 그들은 초라한 실패자가 되었다. 그들은 초점 오류로 실패했다.
초점 오류(Focusing Illusion)는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대니얼 카너먼은 잘못된 초점으로 본질을 망치는 인지 오류를 지적했다. 인간이 특정 정보나 조건에 강하게 주목하면, 균형과 본질을 놓친다. 초점 오류로 망하는 인생이 많다.
다윗이 아버지 부탁으로 전쟁터에 나가서 하나님과 하나님 군대를 저주하는 골리앗을 보았다. 분노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려 하자 큰형 엘리압은 “네가 어찌하여 여기 왔느냐? 돌보던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을 안다”라고 다윗을 책망했다. 형은 악담으로 시비를 걸었다.
가시 돋친 큰형의 책망과 악담을 듣고도 다윗은 큰형과 싸우지 않았다. 곧장 골리앗을 향했다. 다윗은 큰형의 악담을 듣고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했지만, 형을 붙잡고 싸우지 않았다. 그는 적군 골리앗을 봤다. 다윗은 적군이 누구인지 알았다. 누구와 싸워야 할 것인가를 알았다.
다윗은 초점 오류에 빠지지 않았다. 큰형 엘리압과 싸우지 않았다. 오직 주적 골리앗을 향했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싸웠다. 아무도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윗은 역사상 가장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의 승자가 되었다. 다윗의 승리는 기적 같은 승리였다. 지금도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한다.
바울은 성도의 삶을 영적 싸움이라고 한다. 교회와 성도, 목회자는 영적 싸움 중이다. 사탄의 꾐에 빠져 교회와 성도 그리고 목회자를 대상으로 싸우지 말자! 교회와 성도 그리고 하나님 일꾼에게 시비 거는 사람과도 싸우지 말자! 그들은 어정쩡하고 찌질한 엘리압에 불과하다. 우리의 주적을 분명히 보자! 비록 국방부는 주적에 헷갈려도 성도나 교회는 주적에 헷갈리지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