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에게,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 없는 삶은 없습니다. 물론 인생살이에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것도 가끔 있습니다. 부모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불경기도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도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생살이의 많은 것이 우리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학교는 우리가 선택합니다. 직장이나 결혼 상대도 우리가 선택합니다.

선택은 우리의 앞날을 결정해 줍니다. 학교 선택 때문에 이런 저런 친구를 만나 사귀며 어떤 친구와는 일생을 가까이 지내면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배우자 선택의 결과 당신은 지금의 당신의 자녀를 두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1980년에 두 교회로부터 정식으로 청빙을 받았으며, 한 기독교 언론사가 문서전도를 하자고 제안했으며, 애틀랜타에 교회를 개척할 기회가 있었을 때, 저는 우리 교회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따른 것이지만 ... 저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제가 되었으며, 여러 성도들을 만나 같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 선택은 우리의 내일에 큰 영향을 줍니다. 벌써 2007년이 저물기 시작했으며, 머지않아 우리는 2008년 새해를 맞게 됩니다. 즉 우리는 한해를 돌이켜 보며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선택과 결정이 없이 새해를 맞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더 가까이 할 것인지 아닌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것인지 아닌지, 하나님의 교회가 맡기는 일을 맡아 충성할 것인지 아닌지, 물질의 주인이 될 것인지 종이 될 것인지, 이웃과 화목하며 살 것인지 아닌지, 이웃과 나의 것을 나누어 쓰며 살 것인지 아닌지, 우리는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공개적으로 책망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 즉 회개를 선택했습니다. 예수님은 헬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도 있었으나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실행할 때, 우리 마음에 기쁨이 있고 우리는 행복하게 됩니다. 때로 좀 힘이 들어도 말입니다. 기도하며 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