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시티에 위치한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남상권 목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교회의 일꾼을 세웠다. 이번 임직식을 통해 명순식 명예장로, 박성우 시무장로, 박은주 권사가 세워졌다.

김성택 전도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에 이어 노승용 장로가 기도하고 보블리스 선교합창단에서 '만왕의 왕 여호와'를 특송으로 불렀다. 이어서 남상권 목사가 사도행전 20장 28절을 봉독한 후 최훈 목사가 "주께서 세우신 교회와 직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훈 목사 "주께서 세우신 교회와 직분자"

최훈 목사는, 직분을 세우는 자리가 두렵고 떨리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오늘 축제의 자리로 시작했지만 사실 눈물의 자리, 눈물로 준비된 자리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기도가 있었을 것이며,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았던 헌신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은 교회의 축제의 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직분자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는 거룩한 사실 앞에 거룩한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임직의 자리가, "인간적으로 잘 했으니까 세워주기 위해 모인 자리", "신앙생활 그동안 열심히 해서 어노인팅 교회를 열심히 섬겼기 때문에 상받는 자리"가 아니라며, 이 직분을 지켜나갈 때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사 안수 당일 느꼈던 두려움과 부담감에 대해 고백했다.

"내가 목회자로서 일평생을 지키며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때 주님의 답변, '니가 하냐, 내가 하지'가 해답이 되었다."

이어, 최 목사는 본문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행 20:28)의 '자기를 위하여'에 주목했다.

그는 "지도자가 무너지면, 교회도 함께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직분자들은 나 자신부터 세워야 한다. 그래야 양떼를 잘 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기를 타면 안내하는 내용이 있다. 비상시에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면 먼저 자신이 쓴 다음에 어린아이들이나 옆의 사람을 도와주라고 안내해준다. 자기가 먼저 세워지고 자기가 먼저 살아나야 된다. 내가 죽고 내가 힘들고 내가 어려운데 어떻게 세워 줄 수 있겠는가? 내가 쓰러지면 누구도 도울 수 없는 것이다. 직분자가 기도가 무너지면, 자신의 직분이 위험해지고, 말씀이 사라지면 사명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명이 흐려지게 되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설교 이후 서약식, 안수기도, 공포 및 임직패 증여, 김대섭 목사와 함광훈 목사의 권면 및 축사, 명순식 장로 인사 및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
(Photo : 기독일보) 하버시티에 위치한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남상권 목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교회의 일꾼을 세웠다.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
(Photo : 기독일보) 하버시티에 위치한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남상권 목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교회의 일꾼을 세웠다.

김대섭 목사 축사,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김대섭 목사(국제총회 상임총무)는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의 실제 인물인 '엄흥도'를 언급하며, 직분자가 하나님 앞에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몇 주 전에 한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유해진 씨가 분한 엄흥도라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다. 그는 작은 마을의 촌장이었다. 조선의 6대 왕인 단종이 유배 와서 살게 되었고, 유배돼 있는 동안 시해를 당했다. 그 시신을 거둔 인물이 엄흥도이다."

"세조가 이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라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엄흥도는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을 달게 받겠다는 마음으로 시신을 거둬서 묻어 주고, 그와 그의 가족은 숨어 살았다. 그로부터 200여년이 흐른 후, 후대 왕들이 그의 공적을 기리면서 정승급의 직분을 주어 그의 충직함을 치적해 주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내 뜻,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에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었을 때, 고난도 감당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끝까지 머무르게 될 것을 기대하기에 여러분을 축하한다."

함광훈 목사 권면, 세 가지 권면 

함광훈 목사 (아메리칸 스포츠 유니버시티 부총장)은 "여러분 '종님'입니까, '종놈'입니까?"라 물으며,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1978년도에 교황 바오로 2세가 교황에 즉위할 때에 썼던 왕관에 박혔던 보석의 총액이 그 당시 가격으로 65억 원이었다고 한다. 오늘날 시세로 460만 달러. 그런데 이 교황이 공식 문서에 서명할 때는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사인한다고 한다."

그는 종으로서의 본격적 출발선에 선 직분자들에게, 세가지 권면을 전했다.

"첫째, 끝까지 사명으로 일하라, 둘째,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잊지 말라, 셋째, 모든 직분은 섬기는 직분이지 다스리는 직분이 아니다." 그러면서 종에게는 '자기 계획, 자기 자신, 자기 가족'이 없다며,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당부했다.

권면에 이어 명순식 장로가 "여러분들 저희 장로 권사님들이 낮고 낮은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섬길 것이고 여러분들이 딛고 올라가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거기에 어긋나게 되면 언제든지 질책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모든 임직식 순서는 남상권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남가주 어노인팅교회
주소: 24404 S Vermont Ave Suite 201, Harbor City, CA 90710
예배시간: 주일 1부-8:30AM, 2부-11:00AM, 금요-7:30PM, 새벽:화~금-6:00AM, 토-7:00AM
문의 전화: 213-800-3651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
(Photo : 기독일보) 하버시티에 위치한 남가주 어노인팅 교회(남상권 목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교회의 일꾼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