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일 목사(밴쿠버그레이스교회)가 지난 2월 1일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고창훈 목사)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인생의 회복과 삶의 목적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인생 회복'(요한복음 5: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 목사는 "38년 된 병자는 소망이 없는 절망의 상태에 놓여 있었고, 세상의 방법과 자신의 기대 속에서 오랜 시간을 회복을 기다렸지만 낫지 못했다"며 "세상의 방식과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예수님께 나아갈 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임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께 자신의 상황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장면을 설명하며 "병자는 육신의 아픔과 함께 그동안 쌓인 분노와 상처, 억울함을 주님 앞에 고백했다"며 "이민 생활과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 역시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와 원통함을 안고 살아가는데, 이를 주님 앞에 쏟아놓아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주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다"며 "주님의 말씀에는 권세와 능력이 있으며, 우리의 탄식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고쳐 주시고 일으켜 세우신다"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또 이민자의 삶을 언급하며 "언어의 장벽과 수많은 문제 속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지만, 과거의 억울함과 상처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주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을 소망으로 기대하며 일어나 걸어가자"며 "우리가 걸을 수 없을 때 주님께서 찾아와 우리를 일으켜 걷게 하시기에, 예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자"고 도전했다.

한편 박신일 목사는 지난 23년간 밴쿠버그레이스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 왔으며, 한국 사역을 포함해 총 39년간 목회 사역을 감당해 왔다. 박 목사는 오는 2월 22일 주일예배를 끝으로 은퇴하며, 이후에는 후배 목회자와 젊은 사역자들을 섬기고 가르치는 사역과 함께 지역 교회를 돕는 사역에 힘쓸 예정이다.

밴쿠버그레이스교회는 그동안 공동담임으로 사역해 온 이상운 목사가 오는 3월 1일 담임목사 취임식을 갖고 담임목사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