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과거의 중공으로 돌아갔다. 하여 미국은 중국과 세기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충돌로 전세계는 요동치고 있다. 필자는 2006년 부터 2016년까지는 중국의 선교적 수용성이 극대한 시기에 비전 50 선교회의 선교전략적 방향성 [ 중국선교 => 선교중국 ]을 따라 중국선교에 올인하였었다. 하여 중국 전역의 목회자들과 동역하기 위해 중국 곳곳의 도시들을 방문하였다. 필자가 방문했던 2000년 초의 중국의 대도시들은 [ 혼돈 > 변화 ]의 시기였다.
도심지에는 현대식 건물과 포장된 도로와 신호등이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매연을 뿜어내는 모터 싸이클과 소 달구지들이 줄을 이어 다니는 혼돈과 변화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중국의 하늘은 석탄 배출가스와 공장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물감이 되어 온통 검누런 하늘색으로 칠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진입하면서 중국의 대도시들은 [ 혼돈 > 변화 ]에서 [ 변화 < 대변화 ]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필자는 2012년 장수성 수첸에서 열리는 제 3차 비전 50 선교사 대회 참석을 위해 상하이에서 서주까지 KTX 같은 동차(动车)를 타고 이동하였다.
그런데 창가에 스쳐가는 광경들은 강남의 중심과 같은 도시들의 마천루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상하이와 심천 같은 곳의 중국인들은 이제는 한국인들이 발 아래에 있는 민족으로 생각되는 시절이 열리고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속에 중국은 시진핑에 의해 다시 중국에서 중공(중국 공산당)으로 돌아가는 선언을 하였다. 그것이 일대일로요, 그것이 중국몽인 것이었다. 우리가 아는대로 시진핑은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2012년에 공산당 총서기가 되었다. 이어 2012년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2013년에 국가주석이 되어 모든 공산당의 권력을 손에 쥐었다. 당시 만났던 중국교회 목회자들은 시진핑 주석을 높여 찬양을 하였다. 필자의 분별은 공산당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적을 모조리 숙청하는 것이었는데, 중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시진핑을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혁명적 위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속게 된 까닭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인간적 자신감이 중화사상으로, 중국몽으로 이어지면서 목회자들도 영적 분별력이 사라졌던 것이다. 결국 중국은 중공이 되었고, 당시 필자가 방문한 중국교회를 향한 공산당의 위기는 이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중국선교와 연관해 필자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와 관련한 여러 상황을 목도하였다.
비전 50 세계 선교사대회 중에 목도한 두가지 스토리를 나누고 싶다. 첫째는 2014년, 윈난성 쿤밍에서 열렸던 제 5차 비전 50 선교사대회때 스토리였다. 쿤밍 선교사대회가 열리기 전인 3월 1일, 쿤밍 선교사대회가 열리기 전에 쿤밍역사내와 광장에서 신장 위구르 분리주의 자들이 칼과 도검(창) 등의 흉기를 휘둘러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그 여파로 호텔 층층마다 총을 휴대한 경찰 병력이 배치되었고, 거리 곳곳에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분대 단위의 병력들이 순찰을 하였다. 이로인해 중국 공안과 중국 공산당의 경계는 더욱 엄격해졌고, 중국 멤버들은 우리에게 이동중에 휴대폰을 호텔 룸에 두고 나올 것을 부탁하였다. 이는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었고, 우리를 추적하는 사복 경찰들을 따돌리기 위해 관광지를 돌아보다가 정해 둔 장소에 모여 모임을 갖는 번개(?) 일정을 반복하였다.
두 번째는 좀더 비극적인 결과가 생긴 사건을 나누고자 한다. 2018년 비전 50 선교회는 처음으로 제 9차 비전 50 세계선교사대회(방콕)를 우리들이 주관하지 않고, 비전 50 지역 본부인 중국본부가 주관을 하였다. 많은 나라에서 비전 50 대표들, 450명 정도가 모여 감격적이고, 뜨거운 예배와 보고와 선교사 파송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귀한 대회를 비전 50 중국 본부가 참으로 훌륭하게 주관하였다.
그러나 비전 50 중국본부의 중국 목회자들은 귀국후에 중국 전역에서 검거되고, 조사를 받고, 감옥에 갇히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다. 당시에는 비전 50 선교회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교회와 목회자를 중공(中共)이 박해하였고, 이후 중국 동역자들의 만류로 필자 역시 지금까지 중국 땅을 밟을 수 없었다. 이렇게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공존이 불가능함을 중공이 우리에게 확증 시켜주었고, 위축될 것 같은 비전 50 선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의 선교를 향해 비상하게 되었다!
<다음 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