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교회는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1세대는 고령화되고, 다음 세대는 교회를 떠나가며, 그나마 줄어든 새로운 이민자들은 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의 해법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신약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최영기 목사님의「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에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주님이 원하신 교회는 거대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 핵심은 '서로 사랑는 것'이고, 그 목표는 명확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로 이민 온 가정, 학교나 직장에서 외로워하는 청년,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들. 찾고자 하면 찾을 겁니다. 이들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선교적 가정교회는 이들을 품고,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랑 공동체입니다.
여기에 '1대1 동행'이 더해질 때 진정한 제자 재생산이 일어납니다. 목장에서 발견한 VIP나 새신자를 영적으로 성숙한 목자/목녀, 목원들이 일대일로 동행하며, 삶을 나누고, 말씀을 함께 읽고, 기도하며, 그들이 또 다른 제자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네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는 말씀의 실천입니다.
목장 모임에서 1세와 2세가 세대를 넘어 진정한 가족이 되고, 1대1 동행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질 때, 우리 교회는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솔직히 많이 느슨해졌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다"(딤전 4:8)는 말씀을 잡고 다시 일어설 때입니다. 선교적 가정교회와 1대1 동행을 실천하는 시애틀지구촌교회 목장들이 되어, 이 세대와 차 세대 모두를 믿음으로 다시 세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