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우리,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 주제로 4회에 걸친 칼럼을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세상살이가 참 팍팍하지요? 스마트폰만 열면 온 세상과 연결되는 시대인데, 왜 우리 마음은 더 외롭고 공허할 때가 많을까요. 인공지능(AI)이 나의 취향을 정확히 알아맞히고, SNS 속에서는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정작 내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고 기댈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늘 이런 질문을 품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교회는 과연 이런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
때로 교회는 주일에 한 번 모여 예배드리고 흩어지는 장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회의 심장, 그 변하지 않는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꿈꾸신 교회는 바로 '영적인 가족'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로 하나님을 함께 예배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우리가 받은 이 놀라운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공동체 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 모습이 항상 그렇지는 못하지요. 그럼, 어떻게 하면 이 아름다운 본질을 우리 삶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낼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다음 주에는 우리보다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첫 번째 교회, 신약성경 속 그들의 이야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초대교인들, 그들의 지혜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함께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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