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미국 유타밸리대학교에서 강연 중이던 찰리 커크(Charlie Kirk·31)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는 18세에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한 인물로, 미국 내 보수운동과 기독교 신앙을 결합한 대표적 활동가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기독교 작가이자 방송인 에릭 메탁삭스(Eric Metaxas)는 “찰리 커크는 단순한 정치 활동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서 모든 신념이 비롯된 인물이었다”며 “그는 믿음 때문에 살해당한 순교자”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예수께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은 “찰리가 창립한 ‘터닝포인트’라는 이름이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의 죽음을 국가적 경각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찰리는 예수님을 사랑했고, 나라를 사랑했으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며 “그의 아내 에리카와 두 자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에리카가 SNS에 공유한 시편 46편 1절을 인용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자 힘”이라고 덧붙였다.
하베스트교회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그는 성경적 진리를 담대히 외친 용감한 젊은이였다”며 “지금 그는 천국에 있다. 그의 마지막 숨은 주님의 임재 속 첫 숨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의 페이비 래세넨(Päivi Räsänen) 국회의원은 “찰리는 예리하고 분석적인 기독교 보수 인플루언서였다”며 “그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도 열린 대화를 나눴고, 죽기 직전까지도 총기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영국의 표현의 자유 운동가들도 그의 죽음 소식에 “토론과 자유에 있어 어둠의 날”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적인 기독교 단체 자유수호연맹(ADF) 크리스틴 와고너(Kristen Waggoner) 대표는 “그는 창조주를 알고, 복음의 진리에 따라 행동했으며, 이제 영광 가운데 들어갔다”며 “우리는 폭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평화로운 토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미히스패닉기독교지도자협회 사무엘 로드리게스(Samuel Rodriguez) 대표는 “이 나라가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때”라며 “하나님의 위로와 임재가 이 슬픔 속에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