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주님의교회 새예배당
(Photo : 어스틴 주님의교회 새예배당)

어스틴 주님의교회(담임목사 허성현)가 오랜 기도와 기다림 끝에 새로운 예배당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님의교회는 2006년 허성현 목사의 부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08년 현재의 예배당으로 입당했다. 하지만 교인 수의 증가와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난 10여 년간 성도들은 더 넓고 적합한 예배 공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최근 교회는 마침내 새로운 예배 공간을 매입하게 되면서 ‘Dream Land Project(꿈, 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교회 이전의 의미는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에 있지 않다. 주님의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자녀들이 마음껏 예배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새 예배당은 기존 교회와 15분 떨어진 Cedar Park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사용 건물보다 약 세 배 크다. 넓은 예배 공간뿐 아니라 교육과 교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더 큰 섬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회는 이 과정을 단순히 행정적 절차가 아닌, 신앙 공동체가 함께 걸어가는 영적 여정으로 삼았다. 성도들은 “구삼텐 특별기도”라는 이름으로 40일 동안 매일 저녁 9시 30분부터 10분간 전 교인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온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전 이전을 준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교회는 다시 한번 기도의 공동체임을 확인했다.

허성현 담임목사는 “올해 우리 교회 표어가 ‘Live Out a Missional Life(선교적 삶을 살자)’인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선교적 삶을 몸부림치니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선물로 주신 것 같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는 오는 10월 15일 건물 클로징을 마친 뒤 리모델링과 용도 변경을 거쳐 내년 초 입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도들의 오랜 기도와 헌신이 담긴 이번 ‘Dream Land Project’는 어스틴 지역사회 속에서 주님의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어스틴 주님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