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마 7:7, 새번역).
복음 전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입니다. 최근 교회 행사 포스터를 붙이러 한인 상점들을 다니며 이를 절감했습니다. 23년 전 개척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때는 대형 마트 앞에서 전도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주인과 매니저가 적극 도와주고 전기사용도 허락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상점에서 정중하지만 단호한 거절을 받았고, 한 대형 마트에서는 매니저가 거절하면서 제 눈 앞에서 다른 포스터를 자기 허락 없이 붙였다고 떼어서 찢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모습도 보았습니다. 어느 한인 식당 주인은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포스터를 붙이도록 허락하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길 바란다"고 격려까지 해 주었습니다. 또 얼더우드 몰의 큰 한인식당에서는 미국인 직원이 적극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입구에 포스터를 붙이도록 도왔습니다.
이 작은 경험을 통해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성령께서 예비하신 열린 마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그대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힘쓰십시오"(딤후 4:2)라고 권면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포스터 한 장을 붙이는 작은 시도에서도 하나님은 복음의 문을 여시고 관계의 다리를 놓으십니다. 우리 지역에는 누군가가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잘 드러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믿음의 용기로 적극적으로 주변 이웃의 마음 문을 두드려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전도/선교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