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시화운동본부와 남가주교협(회장 샘신 목사)이 오는 10월 31일 할로윈을 앞두고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날을 교계적인 행사로 전환시켜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새생명비전교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홀리윈' 행사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각 교회 교육 디렉터를 초청해 교육 세미나를 여는 방안 등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미주 한인 교계가 깨어서 어린 자녀들을 세상 문화로부터 보호해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 대표 송정명 목사는 "매년 10월31일 해가 질 무렵에 우리 어린 자녀들이 갖가지 모양으로 분장한 이후에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Trick of Treat”을 외치면서 캔디나 초콜릿을 받으러 다닌다. 할로윈의 전통은 비성경적이고 비기독교적인 이교적인 문화에서 나온 귀신, 사탄, 우상숭배의 문화"라며 "꿈 많은 어린 아이들이 단순한 재미(Fun)로 하는 놀이 문화에 불과한데 그것을 가지고 옹졸하게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즐거움을 빼앗아 가야 되느냐고 항의하는 크리스쳔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어린이들이 잠시 즐기는 놀이 문화가 아니다. 몇가지 현실적인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영적 분별력이 사라지고 사탄 마귀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지고, 오히려 우상숭배로 연결될 수 있는 사탄문화이다. 또 현실적으로 어두운 밤길을 걸어다니다보면 우발적인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세대가 악하다보니 어린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캔디나 초콜릿에 독극물을 주입시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일부 한인교회에서는 그날 어린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교회로 불러들여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명칭도 Halloween Day에서 Holy Win, Harvest Festival, Halleluja Night 등으로 부르고 있다"며 "이는 건전한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개념이 확산되어 교단 별로 각 지방 별로 교회 행사로 바꾸어 나가는 운동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했다.

또 "먼저는 교계 지도자들이나 목회자들이 이런 사실을 바로 인식하시고 각 교회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도 뒷받침해 주어 금년에는 그날 가족들이 교회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독교문화로 점차적으로 자리매김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