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회에서 "목사님을 만나봐~"라는 말이 성도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허락하신 은혜의 열매임을 실감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요 10:11, 새번역)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돌보십시오....양 떼의 본보기가 되십시오"(벧전 5:2-3)라고 권면했습니다. 이는 목자가 성도들 삶 속에서 신뢰할 만한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보통 목회자와 성도 간에는 시간이 지나며 거리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는 목장을 통해 서로의 삶이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성도들도 목회자를 잘 알고, 목회자도 성도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바울이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복음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여러분에게 나누어주기를 기뻐하였다"(살전 2:8)고 한 것은 이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목자와 목장 사이에 사랑의 관계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즉, 진정한 목양은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관계가 될 때만 가능해 집니다.
"목사님을 만나봐~"라는 권유가 자연스럽게 나오려면 목회자는 열린 경청의 귀와 성경적 지혜, 영적 분별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가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를 돌아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마음 한뜻이 되어"(행 4:32) 서로를 돌보는 이런 영적인 교회 문화야말로 신약교회 회복의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이것으로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 것이다"(요 13:35)는 말씀이 시애틀지구촌교회 공동체를 통해 성취되기를 소망합니다.
최근에 신임 목자 임명과 개척 분가식, 그리고 침례식은 앞으로 우리 교회가 힘차게 나아갈 미래 모습을 맛보기 한 것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우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025 지구촌 간증말씀잔치"를 맞이합니다.
호스트는 우리 자신들입니다. 이 행사는 우리가 접을 수도 있고 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 숨겨진 먹구름 같은 상처를 치유하고, 영적인 회복과 복음의 새 빛을 이 지역사회와 세상에 다시 비추는 큰 서막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부디, 모두가 기도로 집회를 적극 환영하고 준비하고 전파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은혜를 폭포수처럼 받아 누리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