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 간의 여정이 나를 바꾸었다”
감사는 삶을 바꾼다. 단순한 기분 좋은 말의 반복이 아니라, 훈련과 실천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은혜의 여정이다. 그동안 간절히 참석하고 싶었던 ‘감사와 행복한 삶’온라인 줌 화상 과정이 드디어 10주 전에 개설되었다. 마음속으로 오래 기다려온 과정이었기에, 매주 금요일 새벽 6시에 진행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번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일어나 강의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런 나 자신이 대견하고 감사했다. 특히 한국시간으로는 금요일 저녁 8시, 바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임에도 퇴근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이어오신 감사나눔공동체 김남용 대표님의 헌신에 깊은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 참석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했고, 직업도 제각각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삶을 나누며 10주 동안 진지하게 배우고, 함께 실습하고, 과제를 수행하며 어느덧 마지막 시간에 이르렀다. 마지막 과제로는 “과정 이전과 이후의 나의 변화 10가지”를 정리해 소감문으로 나누는 시간이 있었고,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다음과 같은 삶의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1. “내가 나다운 것은 내 안의 나를 보는 것이다.”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지금까지 나는 늘 남을 의식하며 살았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시선에 민감했고,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나를 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 내면을 돌보며, 나를 더 깊이 이해할 때 더 큰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 “내가 있는 이곳을 감사로 채우면, 타인에게도 감사를 줄 수 있다.”
이 강의를 들으며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공동체에서 늘 나의 유익과 나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왔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에게 감사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3. “자기 존중이 타인 존중이 된다. 누구든 존중받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걸작품이다. 나 자신도 존귀한 존재이고, 나의 주변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하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4. “내가 행복하면 그것이 전염된다. 크리스천은 먼저 행복해야 한다.”
목회자도 행복해야 성도들이 행복하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안정된다. 나 자신이 행복해야 주변에 행복이 퍼진다는 이 진리는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감사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될 수 있다.
5. 공감의 6단계:마음 비우기, 언어 이해, 논리 이해, 욕구 파악, 성장 동기 듣기, 공감적으로 들어주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바라는 소리에만 반응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주목해야 한다. 내가 내 입장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말해줄 수 없다.
6. “폭풍감사”는 강력한 사랑의 표현이다:
감사 → 칭찬 → 미안함 → 자랑 → 장점 → 응원 → 축복.
이 일곱 가지를 누군가에게 표현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쌓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앞으로 종종 이 방식을 실천해보며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꾸고 싶다.
7. 다섯 가지 사과의 언어:유감, 책임 인정, 보상, 진심 어린 뉘우침, 용서 요청.
우리는 남에게만 사과할 게 아니라, 자신에게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내 속에 묻어 있던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 애정 없는 태도를 스스로 사과하고 용서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나의 마음에 큰 자유와 평안이 찾아왔다.
8. “감사는 단순함을 낳는다.”
감사하는 사람은 검소해지고, 단순해지며, 이타적으로 변한다. 나 또한 더 단순하게, 감사하며 살고 싶다. 복잡한 욕심과 비교에서 벗어나 예수님과 동행하며 감사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삶을 기대한다.
9. “무소꼬마즉모사” — 감사의 실천 키워드
무조건 감사 / 소리 내어 감사 / 꼬집어 감사 / 마음 가득히 감사 / 즉시 감사 / 모든 면에 감사 / 사람에겐 ‘감감축’ (감사, 감사, 축복).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실천이 나를 감사 체질로 바꾸고 있다.
10. “장점을 보면 단점이 사라진다.”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는 노력이 관계를 회복시킨다. 무조건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크게 확대해서 보자. 그 사람도 나처럼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한 존재이니까.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 에베소서 5장 20절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죄에 속한다. 그렇기에 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이번 감사 과정을 통해 나는 분명히 변화되었다. ‘감사의 삶’은 단지 기분 좋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실천을 통해 삶의 방향이 바뀌는 깊은 은혜의 여정임을 느꼈다. 참석자 중에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분이 있었는데, 10주 동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면서 외출과 사람을 대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점차 사라졌다. 또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분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운 대로 실천하며, 상대를 존중하게 되면서 관계가 정상적인 부부 생활로 회복되는 변화를 체험했다.
나 역시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삶을 통해 감사의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나 자신도 놀라울 만큼 바뀌었음을 느낀다. 이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감사와 행복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