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은 베이커스필드ANC 온누리교회(담임 박성호 목사)가 28일 교회 본당에서 임직 은퇴 및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예배와 선교 이웃사랑의 공동체로의 부르심의 사명을 다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박성호 목사가 5대 담임목사로 위임됐고 주희종 장로 이남은 권사가 은퇴했다. 또 박경춘, 박진영, 오영은,오은규, 윤영미, 윤자원, 윤 수, 윤혜진, 이고은 씨가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이날 임직감사예배는 선랜드 ANC 온누리교회 김태형 담임목사, CRC 교단 한인디렉터 최태석목사, 베이커스필드 목회자협의회 회장 고의용 목사와 베이커스필드 지역 목회자들과 축하객 250여명이 함께했다.
박성호 목사는 위임인사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남가주 이민교회를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ANC 온누리 공동체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ANC 공동체와 함께 주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커스필드 지역 복음화를 위해 8개의 한인교회들을 더 섬기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호(Amos Sungho Park) 목사는 John Burroughs Jr. High, Fairfax High School을 졸업하고, 바이올라 대학(Biola University), 탈봇 신학대학원(Talbot Theological Seminary)을 거쳤으며, 미드웨스턴 뱁티스트 신학대학원(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석사 및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목회 및 사역은 1984~1994년 WMC 선교단(World Mission Crusades for Christ)에서 시작되었으며, 미주개혁대학교(Reformed University, 채플 인도), 선랜드 ANC온누리교회(부목사) , 만남의 교회(담임목사), 인랜드 ANC온누리교회(담임 목사), 선랜드 ACN 온누리교회(총괄목사)에서 섬겼다. 가족은 아내 Jinwon Park 사모와 딸 Phoebe Park 씨가 있다.
이날 설교한 김태형 목사는 오늘의 교회가 가져야 할 사역의 자세와 비밀은 섬김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12제자뿐 아니라 70인을 따로 둘씩 파송하시며 팀 사역을 하게 하셨다”면서 “이들이 주의 이름을 선포할 때 귀신이 떠나가고 마귀의 사역이 무너졌고 이들이 주님께 돌아와 큰 기쁨을 가지고 보고했다” 며 온누리 공동체안에 이런 영원한 기쁨이 충만하길 권면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기쁜 것은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한 것을 기뻐하지 말고 우리를 구원하셔서 주님의 손바닥에 새기시고 생명책에 기록된 사실로 인해서 기뻐하는 참 주님의 제자가되자”고 덧붙였다.
베이커스필드지역 목회자협의회회장인 고의용 목사(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담임)는 “ 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곳이다. 신실한 목회자를 맞게 된 베이커스 ANC 온누리교회를 축복한다. 온 성도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풍성한 열매를 맺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CRC 한인디렉터 최태석 목사는 “작고 느리고 지속적이란 이 세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리고 싶다. 교회의 목적은 복음전파의 부르심의 목적으로 부르셨다.제자훈련을 통한 복음전파사명을 감당하는 아름답고 선한 주의 공동체가 되라”고 권면했다.
임직자 대표로 인사를 전한 윤영미집사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 베이커스 온누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목사님과 성도들과 함께 이뤄갈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박성호 목사의 인도로 이주환 장로의 대표기도 후에 김태형 목사 (선랜드ANC온누리교회)가 <섬김의 능력>(눅10:16-2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오재현 장로가 피택 안수집사,장로 권사 은퇴, 담임목사 위임 경과를 보고한 뒤 최태석 목사의 사회로 임직서약과 안수기도 임직패 증정 임직 선포 순으로 임직, 은퇴, 담임목사 위임식이 거행됐다.
이밖에도 ANC 남성중창단의 특송과 축가가 이어졌고 유진소 목사(부산 호산나교회 담임), 윤창률목사(인랜드 ANC 온누리교회 담임)가 영상으로 축하를 전해왔다. 모든예배는 박성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