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 지원하는 위 브릿지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남가주주안에교회 김상현 목사가 개척 1년을 맞아 사역 간증문을 보내왔다. 위 브릿지 사역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들을 돕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협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교회들이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증문에서 김상현 목사는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 속에 교회를 떠난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지체의 부분을 담당하고 주의 몸을 함께 세우는 남가주주안에교회가 될 것"이라며 "인종 구분 없이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충실하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간증문 전문.
감사하게도 동양선교교회에서 김지훈 담임 목사님의 축하영상과 축하 화환을 보내 주셔서 형제 교회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전교인이(15명)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셨고 당일 날 새로운 성도님 한 분이 전도되어 오셨습니다. 예배 후에 교회 생일뿐만 아니라 남자 성도 3분의 생신이 같은 날이어서 전 교인이 함께하는 생일 잔치였습니다.
저희 교회 오해 표어가 빌립보서 4장 1절의 말씀, "주안에 굳게 서는 교회" 입니다. 굳게 선다는 의미가 당시 로마 전투 대형으로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키고 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를 사수하는 자세를 가지고 주안에 굳게 선다는 의미입니다.
전교인 공동체 성경읽기
실천 목표로 올 해 1월 1일 부터 전교인이 성경통독을 함께 하기 위해 전교인 공동체 성경읽기를 시작 하였습니다. 창세기를 함께 읽었고 출애굽기가 시작됐습니다. 아래 사진에 읽기에 참여 한 성도는 "엄지척"으로 동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전교인이 매일 20분 가까이 함께 성경을 읽고 전교인 성경 일독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데 이것을 통해 말씀으로 더욱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이 더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작년 10월 부터 TEE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디렉터이신 한순진 목사님을 직접 모시고 말씀을 듣고 TEE 성경공부를에 대한 개념과 동기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전교인이 함께 하는 크루즈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11분이 신청한 상태이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창립하기 전부터 기독일보의 위브리지의 사역으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펜데믹으로 교회 문을 속절없이 닫을 수 밖에 없는 미자립 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에 기독일보 이인규 목사님의 기도와 뜨거운 열정으로 기존 한인 교회와 매칭하는 위브릿지 사역을 통해 우리 교회는 기독일보와 동양선교교회의 도움으로 교회 창립을 담대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금번 창립 1주년에는 동양선교교회 김지훈 담임 목사님이 따뜻하고 진심어린 축하 영상 메세지와 아름다운 축하 화환을 보내 주셨고 기독일보의 따듯한 관심 속에 교회 1주년 축제가 더욱 빛이 났습니다.
송구영신예배 이후 침례식 거행
우리 교회는 송구영신예배를 팜스프링에서 전교인이 함께 하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 엘에이 갈비로 저녁 만찬에 전교인 윷놀이를 하였고 저녁 11시에 송구영신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새해 10분 전에 야외로 자리를 옮겨서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저희 교회 침례 1호자는 자랑스럽게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여 현재 샌디에고 미해군 사령부에 근무하는 현역 대위가 침례를 받았는데 전교인이 큰 감동과 은혜를 충만히 받는 침례식이었습니다.
저는 개척 후 한 성도님이 저의 주일 설교를 혼자 듣기 아깝다고 미주복음방송에 직접 찾아가셔서 매주일 아침 6시에 방송설교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1년 가까이 방송설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개척하는 첫 달 부터 멕시코 신대원에서 주의 종을 교육 시키고 배출하는 멕시코 프론티어 신대원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플러튼 아리랑 마켓 인근 미국 교회에서 예배
현재 플러튼 아리랑 마켓 인근에 미국교회의 아름다운 채플에서 매주일 오전 11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미국 교회의 따뜻한 배려와 협조 가운데 주중, 주말, 그리고 새벽예배까지 자유롭게 드릴 수 있게 되었는데, 이 교회 또한 위브릿지를 함께 시작했던 같은 조의 목사님을 통해 귀한 장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23년 동안 미군에서 현역과 예비역 군목을 마치고 은퇴하여 2023년 1월 1일 현재 교회에서 첫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군 군목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3번 참전하여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전투 파병 중 공로를 인정받아 동성훈장을 받았습니다.
교회 개척 1년 가운데 한 순간도 주의 도우심과 손길이 아닌 순간이 없었습니다. 지금 펜데믹을 통해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 속에 교회를 떠난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함께 지체의 부분을 담당하고 주의 몸을 함께 세우는 남가주주안에교회가 되고, 또한 인종 구분 없이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충실한 남가주주안에교회가 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