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많은 질병이 존재한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우리가 걸리고도 알지 못하는 증상 중 “인정 중독증”에 대하여 함께 나눠 보길 원한다. 먼저 “인정 중독증”이란 어떤 증상 인가?에 관하여 나눠보자. 물론 “인정 중독증”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현상을 찾아보면 “인정 중독증”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대하여 과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타인에게 어떤 인정을 받는가에 따라서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불만과 불평을 표출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인정 중독증” 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혼자가 아니다. 어찌 보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을 받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심지어는 간난 아기에게도, 어린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머리가 하얗게 된 노인에 이르기 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은 내가 한일이 사람들에겐 어떻게 평가될까? 등을 고민을 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이 모든 일이 극히 평범한 일이다 생각하기 쉽지만 문제는 바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추구하며 살다가 하나님과 멀어져 곁길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늘 본문 마태복음 6장에서도 “인정 중독증상”가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특별히 본문을 살펴보면 먼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사람들 앞에서 의를 행하는 모습에 관하여 말씀하면서 그로 인한 결과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한는 결과”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정 중독증상”은 성경에 인물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막을 헤매던 이스라엘 민족도 처음에는 하나님이 자신을 인정하시는 듯 하니까 순종했지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이 지난 후에도 소식이 없자 자신들이 눈으로 볼 수 있고 만 질수 있는 금송아지 상을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에 최초로 세워진 왕 사울도 자신보다 다윗을 사람들이 더 인정하는 듯하자 시기로 가득차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었던 사실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그럼 “인정 중독증”의 문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하여 먼저 우리는 인정 중독증을 앓게 되면 “시기”와 “증오심” 으로 우리 심령이 병들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비교의식이 생겨 나와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놓고 신경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누가 남과 비교해 볼 때 덜 인정받는 것을 받아들이고 태평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점은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는 인본주의적인 행동과 생각에 젖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와같은 고백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지적인 믿음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어 버렸는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결론은 바로 나의 신앙은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말씀하시면서 “외식하는 자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고 경고하셨다. 결국 “인정 중독현상” 은 바로 “외식”하는 즉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다스리지 못함에서 생겨난 질병. 그렇다. 이 말씀은 오늘도 우리가 쉽게 넘어질 수 있는 “인정 중독증”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세상에서의 인정보다 천국에 상급을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