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담임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 '예수 혁명'의 배우 켈시 그래머(Kelsey Grammer)가 출연을 결정한 감동적 이유를 밝혔다.
켈시 그래머는 20년 동안 미국 TV 시리즈 '프레이저 앤 치어스'(Frasier and Cheers)에서 주인공 프레이저 크레인(Frasier Crane) 역할을 맡았던 유명 배우다.
로리는 'TBN의 에릭 메탁사스'에 출연해 "우리는 영화 촬영장에 있었고, 다음 장면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그에게 '켈시, 당신은 매우 성공적인 배우이고 훌륭한 경력을 가졌다. 그럼에도 고군분투하는 목회자의 역할을 맡았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머는 대답하기 전에 눈물부터 흘렸다. 그는 '글쎄,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시점이 있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있었고, 이것에 대해 묵상하고 나누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돕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리는 "그는 '다음날 예수 혁명 대본이 나왔는데, 읽어보고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난 켈시에게 '켈시, 이것이 당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그는 '동의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머는 영화 '예수 혁명'에서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갈보리채플의 목사였던 척 스미스 역을 맡았다. 스미스 목사는 현실과 영화에서 그의 교회를 찾은 히피족을 환영했으며, 그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적 각성 중 하나인 '예수 운동'을 촉발하는 데 도움이 도움이 됐다.
그래머는 올해 초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께서 나의 삶에 변화를 가져 오셨기 때문에 스미스 역의 연기가 더욱 설득력 있어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68세인 그는 '크리스천 사이언스'로 알려진 컬트 문화에서 자랐지만,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예수 운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노골적 보수주의자가 된 그는 "난 힘듦을 겪었다. 비극적인 시간도 있었다. 그것들과 씨름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때로는 믿음을 거부하고,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앙을 받아들이고 내 신앙과 예수님 안에서 큰 평화를 찾았다. 그것은 무심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내 삶을 변화시키셨고, 이 신앙은 내가 사과할 것이 아니"라고 했다.
라이언스게이트에서 개봉한 영화 '예수 혁명'은 5,200만 달러(약 697억 3,2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는 박스오피스 3위로 개봉했고, 몇 주 동안 10위 내에 머물렀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중 하나다.
로리는 이 영화를 본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믿는다.
그는 최근 "'예수 혁명'의 타이밍이 놀랍다"며 "하나님의 손길이 처음부터 거기에 계셨다고 믿는다. 예수 운동은 미국의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었고, 일부 역사가들은 그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모든 기독교인들이 '주님, 부흥케 해주세요!"라고 말하길 기도한다. 그리고 그분은 실제로 계신다!"고 했다.
이어 "올해 초 '예수 혁명' 촬영지와 같은 장소에서 침례식을 가졌다. 침례를 받기 위해 2만여 명이 나타났고, 약 800m 정도 줄을 섰다. 이날 침례를 받은 사람은 4,500명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침례였다"고 했다.
아울러 "내게 개인적으로 침례를 받은 많은 이들이 영화 '예수 혁명' 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그들은 예수 운동이 일어났던 곳과 같은 장소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침례를 받기를 원했다. 영화가 '삶을 모방한 예술'임을 보여 준 전형적인 사례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