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하나님 앞에 설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현재가 내 삶의 끝이 아니라면, 내가 지니고 있는 육체가 진정한 내가 아니라면? 현실의 삶에 만족하고 사는 서북미 지역의 영혼들에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내세의 삶'을 화두로 던졌다.

2일부터 4일까지 타코마돔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영적 무덤이라는 서북미 지역의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준비된 이번 집회에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모든 메세지를 전하며 스티븐커티스채프먼, 스타필드, 이스라엘휴톤, 다운히어 등 쟁쟁한 컨템퍼러리 가수들이 참여해 콘서트를 갖고 있다. 타코마돔에는 연일 9천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다. 첫 날 메세지를 통해 그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육체가 아닌, 영혼이 여러분의 본질이며 참 모습"이라며 "모든 것을 다 얻고도 영혼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며 "나도 죄인이지만 믿음으로, 예수를 믿음으로 죄는 씻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부처, 마호메드 등 많은 성인들이 훌륭한 가르침을 전했지만 죄인을 대신해 죽은 사람은 오직 예수 뿐"이라며 "무덤을 이긴 하나님의 아들이 죄를 씻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값없이 구원을 얻으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것은 영원을 위한 것"이라며 "용서와 구원을 주시는 예수에게로 오라"고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메세지를 통해 2, 3일 양일간 6백여명이 결신했으며 3일동안 결신한 사람의 수는 4일 오전 최종 집계된다.

집회 결신자는 주변에 가까운 교회로 인도돼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이번 축제를 개최한 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결신자들을 위해 12월 15일까지 레이크우드에 사무실을 열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