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동안 어떤 유혹이 가장 강력한 것인가? 말하라면, 돈의 유혹? 이성의 유혹?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유혹은 복수에 대한 유혹입니다. 보통 유혹에 안 넘어지던 사람도, 복수의 유혹에는 넘어지곤 합니다. 복수의 유혹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이고. 달콤한 유혹이기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인 것입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듯이, 진짜 사랑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정쩡한 사랑보다 강한 유혹이 복수에 대한 유혹입니다. 마귀의 유혹은 힘과 에너지, 모든 은사를 복수에 쏟아붓게 만듭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회가 아니라 유혹입니다. 기회처럼 보이는 유혹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이유 없이 죽이려는 사울왕의 핍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천 명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죽이러 옵니다. 그런데 사울이 용변 보려고 굴에 들어갔을 때, 다윗의 일행과 마주치게 됩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이것을 사울을 죽일 기회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귀의 유혹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다윗과 부하들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부하들은 상황을 기회로 해석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작던 크던 좋은 상황이 주어지면, 초조해서 기다리지를 못합니다. 급하게 이루려 합니다. 기도도 없이 말입니다. 왜? 그런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산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를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란 초조함 때문에 서두른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냥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 음 받은 자를 자기 손으로 죽일 수 없다면서. 말씀을 붙든 것입니다. 다윗은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말씀을 붙든 것입니다. 이게 순종이요. 하나님께 맡기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람 가운데는 상황과 말씀이 충돌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의 상황은 유혹이고, 말씀은 구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자 말씀 붙든 다윗은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작은 믿음의 순종이 있을 때, 큰 믿음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믿음은 맡기지 않으면 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신의 전통이 없게 됩니다. 다윗 왕에 대한 존중이 전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배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온전한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출신 지파인 베냐민 지파의 민심은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다시없는 기회이지만 사울을 죽이지 않았고, 사울이 죽자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리고 죽은 사울 왕을 장사 지낸 길르앗 야베스 주민을 우대합니다. 복수를 좋아하면 작은 그릇으로 멈추게 됩니다. 복수의 유혹을 이기면, 큰 그릇됩니다. 오늘도 기회처럼 보이는 유혹이 우리를 향해 손짓할 수 있습니다. 유혹을 거절하고 감정이 아닌 믿음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